후기가 많이 늦었죠?
사실 전 피터와 늑대 시디가 있어서 책만 받고 싶다고 글을 남겼는데 당첨이 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예전부터 들었던 피터와 늑대 시디라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었습니다.
책에 악기의 그림이 있어서인지 한동안 피터와 늑대를 듣고 악기에 대해 물었는데, 그것에 대해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 놀이책에 처음 페이지에 악기의 모든것이 연주회처럼 그려져 있어 아이에게 악기를 설명해 줄 수 있어 아이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악기의 궁금증을 많이 해결해주었습니다. 사실 저도 몰랐던 악기가 있어서 제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그림책은 원근법처럼 앞에는 크게 그려져있고 뒤에는 작게 그래서인지 기존에 보던 그림책과 달리 사실감이 더하고 정말 눈앞에서 피터가 걸어가고 늑대를 잡는듯한 착각에 빠지더군요.아이도 그림이 너무 예쁜지 어딜가나 요즘 이책을 들고다닙니다.
친구가 놀러왔는데 책을 볼려니 아예 못만지게 할정도로 애착을 가지네요.
놀이책도 아이가 직접 피터와 되어볼 수 있는 느낌이 들게 해서인지 놀이책 또한 보고 또 보고한답니다.
그리고 음악시디는 앞에 후기를 썼듯이 맨처음엔 총소리의 연주를 듣고 무섭다고 울던아이가 이젠 시디를 줄줄 외울정도로 열심히 듣습니다. 아마 집에 있는 시디중에 이것처럼 많이 들어본 시디는 없을겁니다. 이시디의 매력은 피터가 늑대를 잡는것이 아이에겐 본인이 잡은것처럼 대리만족을 해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성우들이 읽어주는 다른 시디들과 달리 조수미씨의 음성은 음악적인 감동을 더합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여서인지 음악적인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동화구연가의 목소리가 아닌 음악가의 조수미씨의 목소리를 음악적인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면서 피터와 늑대를 음악적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정말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시디가 이시디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