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과 앞동산에 갔을때 했던 놀이다.
한참을 놀고 먹고 하고는 시간이 남았다,.
그런 시간을 위해서 집에서부터 준비를 해갔다.
산에 가면 모든 재료들이 즐비해 있으니까...

준비물;마분지 조금, 양면테이프,가위,여러종류의 나뭇잎과 풀들,눈동자(보육사 가면 있는 눈알)

1.마분지에 눈알을 붙이고 싶은 위치에 붙인다.
2.눈이 완성되고 나면 무얼 만들지 상상해 본다.
상상이 되지 않으면 일단 만들어 본다.
3.적당한 크기의 나뭇잎들과 줄기 풀들을 주워온다.
4.눈을 위주로 해서 모양을 형성한다.
뒷면에 양면테잎을 붙여서 고정시킨다.
5.완성한다.

준형이는 사람자동차를 만들었다.
마분지 전체가 사람의 얼굴로 표현했다.
그래도 그냥 사람이 아닌 사람자동차라면서 아랫부분에 솔방울로 바퀴를 달았다.
그런 재치에 난 더 재미가났다.
연주는 돼지를 만들었다.
돼지코가 정말 컸다.
그래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생각하고 만들어 내는것이 신기했다.
이러면서 점점 아이들이 자라겠다.

조금더 시간을 내어서 재미나게 놀아주고 싶다.
시간이 흐른 나중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테니까...

참, 우리 서영인 그냥 눈알만 붙이고 매직으로 끄적거리기만 했다.
그래도 언니 오빠 틈에서 무언가 한다는것이 좋은것 같다.

담에도 또 이런 놀이를 해 보고 싶다.
집에 와서는 앞에 걸어뒀다.
애 아빠가 오면 보여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