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y님~
아이 둘을 키우면서 직장생활하기가 힘드시죠.

큰아이 유치원선택문제로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어린이집이 좋은지, 유치원이 좋은지는 각 교육기관마다 나름대로의 프로그램과 교육이념을 가지고 운영을 하고 있으므로 어머니께서 꼼꼼히 비교를 하신 후에 결정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전 서구에 있는 몬테소리유치원에 관한 정보는 '꾸러기맘' 게시판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아이가 4세가 되었으면, 스스로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나이 입니다. 처음에 어머니가 보기엔 숫가락질이 서툴고, 많이 흘릴 것입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 먹여 주신다면, 결과적으로 어머니께서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처음에 서툴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가 혼자서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고, 그리고 식사 끝난 후에 흘린 음식물은 아이가 완벽하게는 치우지 못하더라도, 아이의 수준에서 자기가 흘린 음식물은 치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격려해 주세요. 무슨 일이든 처음엔 서툴지만, 자꾸 연습과 반복을 통하며, 그 일에 익숙해지면 실수가 점점 줄어들어 자연스레 그 일에 숙달되게 됩니다. 아이의 발달을 위해 어머니의 절대적인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몬테소리교육은 바로 그렇게 이루어집니다. 처음에 아이가 서툴다고, 교사가 답을 주고, 아이가 할 일을 교사가 대신 해 준다면, 그 아이는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게 됩니다. 서툴지만 반복을 통하여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아이의 내적 발달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joy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4세(39개월)와 2세( 21개월) 의 두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 제가 직장을 다녀서 친정엄마께서 두아이를 봐주고 계십니다.
> 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봤는 데 도중에 7월달에 한번 , 9월달에 한번 보냈는데 , 아이가 적응을 잘못해서 도중에 그만두었어요.
> 구체적으론 어린이집에 다니면 꼭 감기가 걸려서 많이 아퍼요. 그래서 그만 두었어요.
> 내년엔 잘 보내고 싶은데 나이상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중에서 어디가 좋을지요 .
> 참고로 몬테소리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대전 서구에는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요 .
> 가능하다면 몬테소리 쪽으로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저의 아이는 아직도 스스로 밥을 먹지 못합니다. 제가 먹여주어야 합니다. 이 점때문에 보내기를 많이 망설였어요 .
> 스스로 할 수 있는 식사예절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요 .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