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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유치원에 보내려고 하는 6살난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요즘 유치원 선택으로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대충 놀이방 선생님이 추천해 주신 유치원을 둘러보니
몬테소리교육 중심의 유치원과 프로젝트 활동 중심의 유치원이었어요.
남자 아이라 활동적이고, 집중력이 있는 편(좋아하는 것에만)인데 문제는 인내심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그림을 그리다가도 마음대로 안 그려지거나 하면 짜증을 내고 잘 안된다면서 심지어는 자기 성질에 못이겨서 울어버려요.
그리고 엉덩이를 붙이고 진득하게 하는 일은 유일하게 그림을 그릴 때 뿐입니다.
이런 아이에겐 과연 어떤 유치원이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정현맘님~
정현이의 유치원선택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유치원마다 나름대로의 교육이념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운영을 하기 때문에 어떤유치원이 좋은 지는 가릴 수가 없지만, 정현이 같은 경우에는 몬테소리교육의 경험자로서, 몬테소리유치원을 권하고 싶군요.
실제로 몬테소리유치원에서 많이 경험하는 일 중의 하나가, 처음에 유치원에 입학할 때에는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하고, 참을성이 없는 아이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입니다.
몬테소리교구로 이루어지는 작업활동 하나하나가 작업의 과정을 중시하면서, 하나의 작업을 끝낼때까지 집중력을 무척 요하는 작업이 대부분입니다. 아이들은 그러한 작업을 통하여 신체적으로는 소근육의 발달을 돕고, 나아가 집중력, 인내력 및 사물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게 됩니다.
혹시 정현맘님께서 몬테소리유치원을 고려하신다면, 우선 유치원을 일단 방문하셔서, 교실환경이나, 교구는 어느정도 비치하고 있는지, 그리고 교사들의 자질은 어떠한지 등을 세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