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안녕하세요.

가려움이 심하다니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대개 아토피하고 천식은 알레르기라는 같은 질환의 다른 모습입니다.
특히 아토피는 알레르기성 체질을 비롯해서 주위 환경에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체질적인 면에서는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는 임신 중 어머니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아이에게 나타나곤 합니다.
특히 가려움증이 심하고 붉게 변화면서 잘 붓기도 합니다. 또한 진행상태에 따라 비염이나 천식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가려워 긁는다고 해도 긁는 것은 좋지가 않으니 어머님이 신경을 더 많이 써주세요. 상처가 나서 2차적 감염이 올 수도 있습니다. 비누나 베이비 파우더 등도 자제해주시고요. 깨끗한 환경과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세요. 집먼지 진드기라든지 알레르기를 일으킬만한 요소를 제거해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아이의 속열을 풀어주고 오장육부의 균형을 잡아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당장의 아이 피부로 인해 더마톱과 같은 연고를 쓰고 있지만 실제로 이것은 연고를 사용하는 시기에만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원인을 제거하며 아이의 면역을 높이는 방법인 한방치료가 훨씬 아이에게 유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치료기간은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1개월간 치료하여 호전반응이 보일 경우 2-3개월 더 치료합니다. 그러나 대개는 1년간 경과를 보며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아토피 치료를 위한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으니 아이들과 꼭 한번 방문해주세요.


문경엄마님의 글입니다.
> 저는 5세와 10개월된 아이의 엄마입니다.
> 누나하고 남동생인데요. 둘다 아토피가 있는데 특히 큰아이의 몸은 완전히 닭살입니다. 너무 심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딸아이라 더 신경이 쓰이더군요. 어쩔땐 긁어서 피가 날 지경인데 병원에 가도 락티케어 1%로션, 더마톱 이런연고들만 처방해 줍니다.
> 이대로 계속 놔두면 안될것같은데 큰애는 감기만 걸렸다면 천식기운도 있거든요
> 선생님
> 이 엄마의 걱정스런 맘을 좀 알아주시고 답변부탁드립니다.
> 아참 아기도 툭하면 얼굴이 벌겋게 또 항상 튼얼굴같이 그렇습니다.
>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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