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19개월 된 아이가 엄마라고 말할 수 있으면 일단은 언어발달의 지연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통 만 두 돌이 되도록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지 못할 때, 만 세 돌이 되도록 정상적인 글자를 말하지 못할 때 병적인 원인으로 인해 언어발달의 지연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을 하게 되지요.

19개월 된 아이가 엄마 소리를 하는 경우는 병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표현의 의미를 떠나서 내적인 의미전달이 충분히 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창연에미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런 코너가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 저는 강원도 양구에 살아요. 이곳에는 소아과가 없구요. 아이에 관한 상담도 할 곳이 없답니다. 그져 동네 어른들께 아니면 또래 엄마들 끼리 주고 받는 정보가
> 다예요. 다름이 아니오라.
> 저의 딸아이가 지금 19개월에 접어 들었어요. 그런데 말을 "엄마"라는 단어로 모든 의사 소통을 해요. 나를 부를 때에는 아주 큰소리로 "엄마"를 외쳐대고 음식을 흘렸거나 음료를 쏟았을 경우는 짧게 짧게 "엄마,엄마"를 외치고 분유가 먹고
> 싶으면 나즈막히"엄마"하며 손을 끌고 갑니다. 이렇게 모든 의사 표현을 "엄마"
> 소리로만 하니 다른 말은 하지도 않고 하려고 하지도 않아요.
> 큰아이는 10개월 전에 말을 너무 잘해서 동네에 소문난 아이였는데...
> 그렇다고 말귀도 못알아 듣는 것도 아니거든요.
> 말귀는 귀신같이 잘 알아들어요. 눈치도 여간 빠른게 아니예요.
> 그런데 왜 말이 늦된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어른들은 기다려라 5살에도 말하는 애가 있는데... 하시며 오히려 저를 성급한 엄마라고 눈치를 주셔요.
> 선생님. 정말 그냥 기다리면 되는 건가요. 아니면 어떠한 문제가 있는 건가요?
> 좀 도와주세요. 제발..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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