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안녕하세요.

이유식이란 젖을 떼고 씹어먹는 음식을 먹이는 연습기간을 의미합니다.
즉 씹어서 삼키는 것은 아직 아이가 해보지 않은 일을 시키는 거지요.
옛날에는 6개월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였습니다. 이가 나기 시작해야 비로소 씹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거지요.
그런데 언제 부터 인지는 몰라도 5개월에서 4개월 심지어는 3개월...좀 급한 사람은 2개월에서 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의 장은 어른의 장과 달라서 아직 미성숙되어있고 장벽도 온전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에요.
떡잎과 나무는 다르거든요. 물론 나무가 될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요.
물론 타고난 장이 튼튼하여 아무거나 먹어도 대변에 별 문제가 없고 밤에 잘 때 보채지 않는다면 그렇게 해도 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일찍 시작하는 것은 늦게 시작하는 것에 비해 안전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네요.
양방 소아과에서도 지금은 5~6개월 정도가 좋다라고 되어있습니다.
5개월 정도에 시작해도 괜찮은 것은 미음같은 곡류 부터 시작하여서 건데기가 없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을 의미하지요.
그럼. 늦게 시작하면 잘 먹지 않는가....
그건 좀 .......... 이 이유식의 기간이 실제로는 만 2세까지 갑니다.
젖병을 늦게 까지 끊지 못하여서 실제로 씹는 음식 보다 빠는 음식이 많은 아이들은 성장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만 2세이후의 성장은 마시는 음식만으로 충족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지금 한두달 차이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이유식을 시작해서 단계별로 잘 넘어가준다면, 장이 어느정도 성숙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할 수 있는 거지요.

어머니! 5개월이면 지금부터 시작하셔도 될 것 같네요.
물론 곡류의 미음부터 시작하세요.
참! 피부에 약간에 문제가 있다면 과즙은 약간 뒤로 미루어 주세요. 한 두달 정도 뒤에 하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또한 보약을 지실 때 모유를 먹이고 있다고 말하면 한의원에서 알아서 지어주실것이니 걱정하지마세요.

승수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이제 5개월로 접어드는 남자아가를 둔 엄마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이유식을 이제 시작 해야 될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리아가는 현재 몸무게가8.3kg (태어날때 몸무게는 4.24kg) 이고요 모유를 먹이고 있습니다. 언제가 책 쓰신걸 봤더니 이유식을 6개월경에 하는게 좋다고 하신것 같아서 주위에선 이제 시작해도 된다고들 하시지만 첫아이라 모든게 걱정입니다. 언제 부터 무엇부터가 좋은지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참 그리고 제가 보약을 먹으려는데 아이에게는 지장이 없을 런지요.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