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안녕하세요?

일반적으로 3년 6개월 된 여자아이의 평균키는 98.6cm에 체중은 15kg 정도입니다. 따라서 현재 아이의 체중은 정상인데 키가 약간 작은 것 같습니다. 가까운 소아 전문 한의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면 도움이 되겠네요.
아이의 성장에 부모의 키가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대략 30%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잠을 잘 못잔다거나 신경이 예민할 때, 또는 감기를 늘 달고 사는 경우에 성장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엄마아빠의 키가 작은 것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아이의 편식하는 습관부터 고쳐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식을 먹일 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내에서 영양소를 고려하여 골고루 먹이도록 하세요. 아이가 먹는 양이 늘어 기운을 차리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덜 예민해지고 건강 또한 좋아질 것입니다.
그래도 아이의 성장이 걱정된다면 한약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증류한약과 같이 소아 전용 한약이 나와 약이라면 질색하는 아이라도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먹을 수 있답니다. 일단 한의원에 들러 성장이 지연되는 정확한 원인을 찾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다예맘님의 글입니다.
> 98년 9월생인 여아입니다.
> 지금 95cm에 15kg 인데요.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는지 1년동안 키가 거의 자라지 않았네요.
> 아이의 키에 유전적인 요소가 그리 많이 작용할까요?
> 두돌때까지는 괜찮았는데 한1년간을 감기를 달고 약으로 살았는데 먹는것도 잘
> 먹지 않고.. 걱정이예요.
> 5살인데 3살짜리들과 키가 비슷하고..
> 전반적으로 양쪽집안이 키가 다 작아요. 엄마 160정도 아빠 170정도..
> 알레르기 체질이라 비염에도 잘 걸리구요.
>
> 먹는것은 편식이 좀 심한편이예요.
> 본인이 먹던거만 먹고 과일도 야채도 거의 안먹으려고 하네요.
> 하니 매일 먹는반찬이 비슷해요.
> 우리 아이가 먹는 반찬은..
> 고기종류는 육류나 생선 다 좋아하고 멸치 두부 오뎅 김..
> 그외엔 전혀 먹지 않으려고 해요.
> 과일도 야채도 전혀..
> 매운것은 전혀 못먹어 김치도 안먹죠..
>
> 유전적인 것에 편식 등의 영향일까요?
> 성격또한 까다롭고 잠자기를(?) 거부하는 편이죠.
> 낮잠 안잔지는 오래되었고 아무리 피곤해도 지쳐 쓰러질때까지 버티다가
> 온갖 짜증 다 부리고, 그때서야 잠들죠..
>
> 한약을 먹이면 좀 키가 자랄까요?
> 약이라면 질색해서 한약도 어찌먹여야 할지...
>
> 그래도 요즘은 많이 먹는편인데도 키가 자라지 않네요.
> 엄마 아빠의 영향일까요?
> 키가 큰편에 속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알았지만 너무 작은거 같아서요.
> 아무리 잘 먹여도 키는 보통에도 미치지 못할지 걱정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