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안녕하세요.

아이의 건강을 위하는 어머님 마음은 잘 알겠지만
좀 더 두고보셔도 아이가 수영장에서 파래지는 일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영을 안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풍욕이니 외기욕이니 해서 아이를 단련하는 방법을
권하기도 하지만
아이가 이기지도 못하고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안한것만도 못하다고 하거든요.
특히 예민하고 야제증이 있다면 신경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겠구요.
야제증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내용으로 봐서는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가까운 소아 전문 한의원에 방문해서 처방받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녹용이 든 한약은 증류한약으로 만들 수 없는데요.
저희 한의원에는 향기탕약이라 하여 맛과 향이 좋으면서도 약효가 그대로인
한약이 있는데...
이러면 마치 광고같지만요..^^

어쨋든 아이를 봐서는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윤영주님의 글입니다.
> 18개월 남아인데여.. 아기때부터 넘 예민하구 잠투정두 심하구 그러더니
> 요즘두 밤에 2,3번씩 깨서 한동안 울구 잘때가 많이 있어여.
> 자다가 4시쯤 우유를 한번 먹구 자야 되요..
> 키는 큰편인데 좀 마른 체격이구여.. 밥두 조금씩 밖에 안 먹어요.
> 그리구 제가 여쭈어 보구 싶은건,
> 지난주부터 유아 수영하려 다니거든여..엄마랑 같이 일주일에 한번 가는건데여.
> 수영장에만 가면 우리 애만 유난히 바들 바들 떨구 입술이 파래져서는
> 몸까지 파래지는 것 같아여..
> 물이 그렇게 찬 건 아니구 그렇다구 따뜻한 정도는 아니구여..
> 보통 실내 수영장 물정도거든여.,.. 아기한테는 좀 찬 가여?
> 근데 우리 애만 왜 그렇게 유난히 떠는 걸까여?
> 몸이 약해서 그런가여? 입술까지 파래지는데 혹시 심장이 약한 건 아닐까여?
> 보약을 먹어야 할까여? 녹용을 먹는 건 어떨지여?
> 녹용두 증류 한약으로 만들 수 있는건가여?
> 얘가 예민해서 한약을 먹을지 걱정인데 무슨 방법이 있을까여?
> 제가 너무 두서없이 썼는데 빠른 답변 부탁드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