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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8살난 남자아이 인데요. 돌지난후 아토피 피부로 판정받고, 소아과, 피부과
한방병원까지 다녔지만, 나아지는 기미가 없습니다.
한방병원에서는 아이의 면역력을 위해서 1년에 봄가을로 두번씩 한약을
먹여야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는다고 하기에, 봄에만 꾸준히 먹이고
있는데, 키는 크지 않고 몸무게만 비만으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살찌지 않는약으로 주신다고 하셨는데, 녹용까지 넣으셔서....
한약을 먹고 한달정도까지는 땀을 많이 내는거 같애요.
몸에 열이 많은데,...
이사 사정으로 한방병원을 옮겼습니다.
계속 한약을 먹여야 할까요?:
소아피부과에서 약도 가끔먹어야 될정도로 밤에만 긁어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고는 거의 발라야 하는 정도구요... 심한부위에만...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 낮에 아이가 피곤해 합니다.
살이자꾸찌는데, 햔약을 계속 먹여야 할까요??
안먹이면 애가 더 힘들어 한다고 한방병원에서 말씀 하시기에...
4살 지나면서 한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녹용은 2년에 한번씩 첨가해서 주시더라구요.
살이 안찌는 한약이 정말 있는건가요??
아이가 한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지 알려 주세요...
안녕하세요. 어머니...
살찌는 약이라.... 그런게 있었으면 좋겠네요.
살이 찌는 것은 대부분 유전적인 영향, 즉 가족중에 뚱뚱한 체질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약을 통해서 살이 찌는 경우는 아직 보지 못했네요.
대부분 소화기능이 좋아지고 흡수력이 좋아져서 그 잉여 영양분이 살이 되는 것입니다.
약이 촉매로써 작용할 수는 있겠지요. 그런데 마른체질이 뚱뚱한체질이 되거나 뚱뚱한 체질이 마른 체질이 되는 경우는 매우 희박합니다.
다시말해, 뚱뚱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마른 상태에서 뚱뚱해지거나 반대의 경우가 일어날 수는 있습니다.
물론 노력여하나 생활환경에 의해서 체질을 개선할 수는 있습니다.
형석이는 아마도 두분 중에 한분을 닮았겠지요.
중요한 것은 성장발달상에 문제가 없어야 하고 너무 많이 쪄서 비만이 되면 사춘기가 빨리 올 수 있으니 생활관리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아토피 때문이라도 음식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겠네요. 인스턴트 음식, 밀가루, 과자, 빵,설탕류등의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요.
특히 라면은 몸에 안 좋습니다. 이런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열을 발생시키서 피부가 건조해서 쉽게 가려움을 더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속열이 많은 듯 하니 보약 보다는 오장육부의 조화를 맞추어 주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녹용이 맞고 안 맞고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처방자체가 아이와 어떠한지가 더 중요하거든요.
마늘도 같은 김치를 담그더라고 매운 김치가 될지, 물 김치가 될지 알 수가 없거든요.
귀찮으시겠지만, 저희 사이트를 찾아가시던지 소아사이트를 찾아서 태열, 또는 아토피의 생활관리를 다시 한번 읽어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