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은 유행성으로 발병하거나 산발하는 것으로 대개 3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에 의해서도 전파될 수도 있긴 합니다만 대개는 분변이나 경구, 즉 대변이나 입을 통해 전파됩니다. 같이 생활하는 사람이 있고 전염성이 있으면 생활상에서도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더 어린 경우에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발생연령은 5-14세의 소아와 청소년에 다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B형 간염은 주로 혈액이나, 정액, 타액, 기타 체액에 의해 전파되는데 A형 보다 잠복기가 길고 특정한 연령층이나 계절에 관계없이 나타납니다.
A형도 아니고 B형도 아닌 것을 C형 또는 Non-A Non-B형이라고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병세가 B형보다 더 급박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님이 간염이 있더라도 전염성이 있는 경우도 있고 또 전염성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지금 질문하신 것만으로 전염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활동성의 경우라면 옮길 가능성이 있지만 활동성이 아니라면 같이 생활하더라도 잘 옮기지 않거든요. 그리고 이이들이 간염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어있다면 이미 면역이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전염이 되진 않습니다. 먼저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할아버지, 할머니가 전파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걱정만 하시기보단 가까운 내과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혈액검사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