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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이 지난 딸아이 대소변가리기에 대한 건데요 딸아이도 스트레스 저도 스트레스가 대단합니다. 유아서적이나 전문가의 글을 읽어보면 절대로 때리거나 해서 스트레스 주지 말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하라고하는데 주위에 엄마들은 때리지 않고서는 가르칠수 없다고 하네요
딸아이가 얼마전까지는 변기에 앉았는데 요즈음은 대변은 변기에 보는데 소변은 전혀 보려고 하지를 않아요 울면서 안 나온다고 말하고 바로 싸버려요 또 바지를 손으로 바짝 잡고 다니면서 오줌을 참다가 싸버리네요 많이 먹지도 않지만 오후 1시경에 소변을 보고 밤10시에 보고는 밤새 기저귀를 채워놓아도 안 싸는 경우도 있고 한번정도 싸는 경우도 있어요 스트레스때문에 오줌을 참는 걸까요 ? 여기서 중단하고 그대로 내버려 두어야하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엄마에 강요로 병에 걸린건 아닌지 ......선생님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가르쳐주세요
유빈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글 내용을 보니 안녕하지 못하신 것 같으네요....
그래도 어머님 힘내세요. 바로 윗글에 상담하신 어머님의 아이는 32개월이라고 하는군요, 사람들이 다 똑같이 눈, 코, 입, 귀가 있지만 다 다른 얼굴이지 않습니까? 소변을 가리는 것도 대개 2살에서 4살 사이에 이루어지는 기능이라고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더 빨리 가리고 어떤 아이들은 더 늦게 가리게 됩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다 가리게 되거든요.
아이들은 부모의 반응에 따라서 세상을 읽어갑니다. 자연의 법칙에는 일정한 나이가 되었다고 이것은 꼭 해야한다는 강제성은 없답니다. 소변을 가리는 것도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때에 따라서는 소변 가리는 것이 없어졌다가도 다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소변을 보면 즐거운 반응을 보여주세요, 소변을 보는 행위를 즐거운 행위로 인식할 수있고 부모로 부터 칭찬이나 격려을 받는다면 소변을 가리는 날이 더 빨라질 것입니다. 어떤 때는 돌아가는 것이 더 빨리 가는 길이기도 하거든요.
어머님의 인내심이 어느 때 보다 더 많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