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안녕하세요?
기선과 기훈이죠?
아이들의 성장발달은 육체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으로 크게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출생후 맨 처음 만나는 엄마, 아빠와의 관계에서 시작하여 점차 형제, 친척, 친구 그런식으로 사회성을 확보해가게 되는데 지금 기선이와 기훈이는 둘 사이의 관계를 정립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엄마입장에선 사이좋게 놀면 좋을텐데...아이들은 엄마생각과는 다르게 커가죠

기훈이 입장에서 보면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나누어야 할 대상이 생겼는데 기훈이가 인격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어른처럼 생각한다면 동생을 잘 돌봐주고 나눠주고 하겠습니다만 기훈이도 아직 어린아이일 뿐입니다. 엄마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은 나인거죠...

기선이 입장에선 이것 저것 못하게 하고 간섭하는 형에 대한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형을 구분하지 못하는 단계일 수 있습니다. 엄마는 항상 자기편이지만 형과는 때론 경쟁관계라는 것을 익혀가는 상태거든요...

힘드시겠지만 공정하십시요, 그리고 그 공정함의 일관성을 유지하세요. 원칙을 세우시되 엄마의 사랑으로 신축성을 키우세요.
말이 너무 어려웠나요?
어쨌든 그렇게 하는 것이 두 아들의 정신적인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하하! 어머님 이것은 원칙일 뿐입니다. 저도 사실 저희 애들 그렇게 키우지 못하거든요. 어머님의 사랑이 있다면 다른 것은 저절로 좋아지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