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이 갈수록 더워지니까 은근히 비가 기다려집니다. 비가 올 듯 말 듯 하니까 더 그렇구요.
어른이건 아이건 소변색이 진해지면서 갈색까지 비칠때에는 혹시 소변에 피가 섞이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지요. 아주 붉은 경우가 아니라면 소변 검사를 하기 전까진 잘 모르지요.
한방에서는 소변색이 진해질 때는 일단 열이 있겠구나 추정을 합니다. 소변은 심장, 소장의 열이 빠지는 통로로 작용합니다. 열감기 있었거나, 열로 인한 설사 등이 있은 후에 아직 채 해소되지 않은 열이 소변을 통해 천천히 해소되는 것이지요. 열이 있게 되면 몸안의 수분은 어쨌든 마르거나 적어지고 소변이 열로 인해서 농축된 결과로 진한 색이 되는 것입니다.
일단 수분 섭취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일, 이온 음료나 보리차 등을 자주 먹이다 보면 오래지 않아 정상색으로 돌아올 겁니다.
만일 열이 나서 잘 떨어지지 않거나 아이가 잘 놀지 않고 보채면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소변 검사는 간단하면서도 비교적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므로 병원에 가시는 길에 참고로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이 엄마가 안심하는 데 도움이 되겠네요.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