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엄마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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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글을쓰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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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게아니라저희시부모님께서황당한소릴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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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람이이제백일조금넘었는데여..손바닥어딘가를바늘로따서비지같은걸뽑아야한다고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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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딴다고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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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대놓고하지마세요할수도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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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심걱정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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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님!!그게민간요법인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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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무지무슨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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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태어나서그런말은처음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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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아실까해서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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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면,답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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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릴께여^^

안녕하세요.
복학이라고 하는 것은요, 어린아이에게서 왼쪽 계륵 부위 아래에 뜬뜬한 덩어리가 생기면서 학질처럼 추웠다 더웠다 하고 대변색이 누르스름하며 몸이 점차로 쇠약해지는 병증을 말하는 것입니다. 현대 의학으로는 비장종대에 해당한다고도 본답니다.
과거에는 소아의 영양불량, 체력쇠약으로 인하여 비위의 기운이 상하는 일이 흔하게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소아질환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졌답니다. 그래서 민간에서는 복학을 따주면 건강하게 자란다고 하여, 손바닥 몇군데를 칼로 째서 비지를 꺼내는 시술들을 했지요.
그런데 요즘에 위생이나 영양 상태등이 현저히 좋아져서, 못 먹어서라기 보다는 적절치 못한 음식물(가공음식을 가리킨다는 건 눈치채셨겠지요)을 지나치게 먹게 되면서 생기는 각종 알레르기 면역 질환 들이 문제가 되고 있지요. 굳이 아이의 손에 상처를 내면서까지 복학을 딸 필요은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손바닥이나, 손가락에서 피를 조금 뽑아내거나 피지를 꺼내는 것 등은 전혀 부작용이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조금 아픈 것 빼고는요. ( 혹 하게 되더라도 할머니와 다투지는 마세요 )
궁금증이 대충 풀리셨을 거 같네요.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