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아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여 지난번 답변 감사합니다
> 저 나름대로 잡곡이며 화학첨가물이 들어있는식품은 주지않고 있는데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런데 제 딸아이가 백일전부터 항문에 작은 돌기같은것이 있습니다
> 아파하는거 같지는 않은데 보기가 좀그렇고 꼭 치질처럼 팥알정도크기입니다
> 소아과에서는 별거아니고 보기싫으면 수술해서 없애라고만 하더군여...
> 이제 31개월인데 작지만 수술같은건 좀그런데 그냥 둬도 괜챦을까여?
> 변은 언젠가부터 2-3일에 한번씩보는데 많이 힘들어하지는 않습니다
> 2-3일에 한번 변을 본다고 변비는 아니겠지여?
> 그럼 답변기다릴께여..... 더운날 수고하세염.....


날씨가 많이 덥지요. ^^

아마도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무지 더워질 것 같네요.

아이의 상황은 잘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외과적 질환은 눈으로 직접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수술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증상이 아이를 괴롭히거나 성장발달에 영향을 준다면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그냥 보기 싫은 정도라면 무조건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히 큰 다음에 혹은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조처를 취해주면 됩니다.

1. 성장발달을 체크하세요.
2. 변의 상태 체크 -- 변이 굳어지는 것이 지속되면 항문에 외과적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장의 상태 체크 -- 열이 많거나 기운이 허해지면 종기의 형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가가 31개월이면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네요. ^^

그럼. 함소아 한의원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