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안녕하세요?
태현이가 잘 먹고 잘 잔다니까 반갑습니다.

두 돌 정도면 소변을 가리게 됩니다. 물론 아이들에 따라서 좀 더 일찍 가리기도 하고 또 좀 더 늦게 가리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밤에 오줌을 가리는 것이 늦는 경우는 잠을 너무 깊게 자고, 소변을 농축시키는 호르몬 분비가 충분치 않은 경우입니다. 대개 집안 가족 즉 엄마, 아빠, 혹 가까운 친척이 어려서 소변 가리기가 늦은 경우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낮에 소변을 잘 못보는 것은
*방광의 신경계나 근육계 기능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 맘 때 아이들은 새로운 것에 관심을 집중하다보면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 볼 때 불편해 한다면 간혹 요로에 감염이나 방광에 슬러지가 있는 경우, 기질적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심리적인 원인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동생이 난다든지 엄마의 관심을 원하는데 표현방법이 서툴러서 그렇게 투사되어 나타날 수 있답니다.

예전에는 소변을 못가리면 키를 쓰고 소금을 얻어오게 시켰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키도 흔하지 않구요.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하면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이런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집안에서 스트레스가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있다고 판단되면 해결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피곤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겠구요, 밤시간에는 수분섭취량을 줄여주시고 잠들기 전에 소변을 누이고 재우세요.

한방에서는 비와 폐의 기가 허한지, 양기가 부족한지, 습열이 많은지 등의 원인에 따라 치료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그리고
변비가 이런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아기를 키우는 일은 너무나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네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