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만 6개월이 끝난 여자아이 인데요.
> 2개월 지나면서부터 손을 빨기 시작하더니 엄지손가락을 넣어서 빨게 된 이후부터는 잠잘때는 항상 손가락을 빨구요. 낮에도 딸랑이 같은게 손에 안쥐어져 있을때면 거의 손가락이 입에 들어가 있구요. 칭얼거릴때도 손가락, 안고 있을때도 손가락, 밤에 자다가도 쪽쪽 빨고 있다니까요.
> 저희 큰애는 손가락을 빨았어도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돌지나서 그냥 안빨게 됐구요. 근데 이 둘째는 남들이 다 순하다고 하는 편인데 엄지 손가락을 너무 빨아서 아직 애기이긴 하지만 나중에 한참 커서까지 빨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됩니다.
> 지금은 빨게 그냥 놔두고 있는데요. 언제까지 그냥 둬야 될까요?
> 시중에 손가락을 못빨게 애기손에 장갑처럼 씌우는 것도 팔던데 그런것은 언제쯤 착용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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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돌이 될 때까지 아이들이 손가락을 빠는 것은 주로 두가지 이유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는 아이가 젖을 실컷 빨지 못하여 불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보통 5-6분이면 모유나 분유를 다 먹어 배가 부르지만 아이들은 계속 해서 빨기를 좋아하고 그래야 만족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유를 먹는 아이들이 배불리 젖을 먹고도 젖을 물고 10-20분 동안 먹는 둥 마는 둥 더 빨때가 많은 것이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다른 이유는 생후 5-6개월이면 젖니가 나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계속 잇몸운동을 하기 위해서 자주 손가락을 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가 있으므로, 인위적인 방법으로 손가락을 빨지 못하게 하면 구강기의 아기 성격형성에도 문제가 되고, 마음에 상처를 받기 쉬우므로 그런 도구의 사용은 신중하게 생각해 보시도록 하십시오.
아기가 자라면서 한동안 손가락을 빤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