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재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우리아이는 26개월의 사내아이인데요,올여름 땀띠가 나면서 가렵다고 울곤했는데 외상으로 아무렇지도 않은데 가렵다고......
> 심하게 긁으면 벌레물린것 처럼 일어나고 합니다.
> 밤에 자다 깨서 긁어 달라고 웁니다.
> 너무 안쓰러워요.
> 어릴때 태열이 좀 있었어요. 그 동안 괜찮았는데 재발도 하는것입니까?
> 너무 걱정이 되서 함소아병원을 가서 한약을 지어서 지금 먹이는 중인데 거의 다먹었는데 별 차도가 없어요.
> 어떻게 해야 할지요.
> 피부보습제로 어떤게 나은지 추천 좀 해주세요.
> 식이요법을 하자니 아이에게 먹일것이 없어요. 밥은 자꾸 먹을려고 해요.(한약먹은뒤로)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요.

답변....
아토피는 나이에 따라 주로 3기로 나누며, 증상에도 차이를 보입니다.
주로 얼굴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는 영아기 습진, 2세부터 10세까지의 주로 목,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와 등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는 소아기 습진, 그리고 사춘기 청소년과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습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는 완치라는 의미보다는 관리라는 측면에서 이해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토피의 치료는 면역체계를 길러주는 한약과 환자와 보호자의 식생활과 생활환경의 개선이 조화를 이룰 때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나타낼 수 있으며, 단기간에 증상이 바로 호전되는 질환이 아니라, 호전과 재발이 반복된다는 점도 이해하시고 지속적으로 치료에 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알레르기 천식이나 비염, 결막염과 같은 알레르기질환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생우유, 달걀흰자, 땅콩, 밀, 일부의 생선 등이 아토피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체질에 따라서 유발요인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음식과 피부보습제의 경우는 일단 처음에는 조금씩 시도하여 보아 이상반응이 없는지 살펴보시면서 아이에게 적합한 것을 찾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별한 먹거리보다 규칙적인 식사가 아토피에 도움이 되므로 밥을 자꾸 먹는 것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