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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에 막 접어든 사내아이인데요..
굉장히 활동량이 많습니다. 정말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여요.
물론 먹는것도 잘 먹습니다만 넘 많이 움직이는 탓인지 살이 찌질 않습니다.
공원에 나가보면 또래 아이들 종아리가 울애기 허벅지만 해서 넘 속이 상해요.
머리만 덜렁 큰거 같고 팔뚝을 잡아봐도 막 태어났을때와 별반 차이없이 형편없이 가늘고 약해서 속이 상합니다.
키는 82센티인데 체중은 10.4키로거든요.
또..조금 과하게 먹으면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올려 구토를 해버리거나 소변농도의 설사를 줄줄 해대는데 소화기 장애 땜에 살이 안찌나 싶어 병원도 가봤거든요.
검사 결과 큰 장애는 없대요.
그리고 철결핍 증세가 앾간 있어 눈아래가 거무스레합니다. 이것도 무척 걱정이구요
한약이라도 처방을 할 수 있다면 먹여보고 싶은 조급하고 답답한 맘에 문의합니다.
영아들 한약 처방이 위험하다고는 하는데...15개월된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약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15개월에 접어들었으면 14개월지났군요. 14개월 남자아이면 표준키는 78cm, 표준체중은 10.5kg입니다. 그러니까 이 아가는 표준체중에 또래아들 중에서 큰 편의 키입니다. 체중이 표준인데, 키가 크니까 팔이 얇아보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과하게 먹어서 구토를 하는 것은 정상이지요. 구토를 상습적으로 하는 아이라면 체중이 적었을 것이니까요.
설사를 2-3개월에 한 번 정도 하는 것도 별 문제되지 않습니다. 물론 상한 것을 먹거나, 장염으로 인한 설사라면, 치료를 해야 되는 것이구요.
눈 아래가 거므스름한 것은 철결핍의 증세라기보다는 알러지 코에 알러지 요인이 있는 아이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영아들의 한약처방은 한의사에게 받으면 안전합니다. 한의사를 믿으십시오. 그러한 교육을 한의과대학 과정에서 교육을 받으며, 한의사 국가고시에 소아과 과목이 버젓이 있습니다. 요즘은 소아전문 한의원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약처방이 아가에게 위험할 것이라는 생각을 잊어버리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키와 몸무게로만 볼 때 정상적인 성장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어머님께서 아가에 대해서는 가장 잘 아시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함소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