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엄마님의 글입니다.
> 방금 생각났는데요...궁금해서요.^^;;
> 울 큰아이들(8세..6세..)이 오미자를 항상 끓여 먹고 있거든요.
> 감기 예방도 되고 여러모로 도움이 되서요.
> 그런데 아기들 분유주고 그럴때 보통 보리차나 다시마 국물 그런것도 주곤 하자나요.
> 1.그럼 백일정도 지나서 아기에게 오미자 끓인 물을 주어두 되나요?
> 대체로 아이들이 5-6개월 정도 되면서 면역이 떨어져 감기에 잘걸린다던데..
> 오미자 먹여두 괜찮을까요?
> 2.그리고 모유 수유시에 이유식 시작은 6개월 후에 하라던데(예전엔 그런것도 몰랐거든요^^;;)그럼 그동안은 야채랑 과일 그런것들 즙만 먹여두 되나요?
> 큰아이들은 7개월정도부터 이유식이나 선식을 먹었는데요.
>
> 한꺼번에 넘 많은 질문 죄송합니다.
> 빠른 답변 부탁드리구요,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__)

안녕하세요 선우어머니. 또 궁금하시다구요.
1. 오미자는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등의 다섯가지 맛을 모두 가지고 있다하여 오미자라 부르는데 일반적으로는 신맛이 강하여 오래된 기침등으로 진액이 많이 부족할 때 진액을 보충하고 폐기를 수렴시킴으로써 기침을 멎게 하는데 많이 쓰입니다. 평소에 몸에 특히 폐에 진액이 부족해지기 쉬운 아이라면 면역력을 길러주는 의미에서 차처럼 달여 마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우 개월 수에는 아직 위나 장이 미숙한 상태이므로 오래 먹이기에는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대개 이유식도 4개월부터는 이유식준비기라 하고 6개월 부터 본격적인 이유기에 들어가듯이 오미자는 일반 음식보다는 기운이 강한 한약재에 속하기 때문에 아직은 위나 장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6개월 정도 지나서는 일주일 먹으면 일주일은 먹이지 안 먹이고 하는 방법으로 지켜보면서 먹여보시되 진액이 많이 부족한 아이가 아니라면 돌 전에 굳이 먹일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2.이유식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4개월부터 준비기를 갖고 6개월부터 본격적인 이유기에 들어갑니다만 알러지체질인 경우는 될 수 있으면 알러지를 유발하기 쉬운 분유보다는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고 마찬가지로 이유식을 일찍하는 경우 알러지를 유발하기가 더 쉬우므로 이유식도 적어도 6개월은 지나서 해야한다는 내용을 오해하신듯 하군요. 큰 아이들은 7개월부터 선식을 먹이셨다는데 돌 전에는 위나 장이 미숙하기 때문에 돌은 지나 선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즐거운 나날되세요.

안녕하세요, 함소아 한의원입니다.

1. 우선 백일이 지난 아이에게 오미자 끓인 물은 시기상조입니다. 오미자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역시 장의 발달이 미숙한 아이에게는 정점막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6개월은 지나서 먹이도록 하시고, 확실히 안전하게 먹이시려면 돌이 지나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6개월이 되기 전에는 아무 고민없이 모유만 먹이셔도 충분합니다. 그외 다른 음식맛에 적응을 시키고 싶다면 과일즙을 먹이는 것은 상관없지만 굳이 먹이실 필요 없습니다. 과일중에 딸기와 토마토는 먹이지 않도록 하시구요. 저라면 그냥 모유만 먹이겠습니다.

큰아이에게 7개월부터 이유식과 선식을 먹였다고 하셨는데요. 장이 튼튼하게 타고난 아이라면 당연히 아무 문제 없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시기에 맞게 음식을 먹이는 것이 이유식의 중요한 원칙입니다. 특히 선식은 돌이전에는 아예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아이에 따라서는 소화 잘 시키고 건강하게 잘 자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부분의 아이들은 장이 약해지거나 알레르기가 생길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 어머니께서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