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님의 글입니다.
> 육아잡지에서 과즙을 줘도 된다기에 포도즙을 짜서 먹였거든요...우리애기는 사실 50일밖에 안됬는데...조금씩 줄때는 괜찮았는데 약 20mi정도 먹은후부터 녹색의 묽은 변을 3일째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약간씩 노래지고 묽은 정도도 조금은 좋아진것 같긴 하지만 아직도 냄새나고 검은 녹색을 띤답니다.
> 원래 우리애기 변은 정말 황금색이고 되지도 묽지도 안은-냄새도 없는-그런 변이 었거든요..
> 임시방편으로 보리차에 분유를 타서 주고 있습니다.
> 도움 부탁드릴께요..
> 그리고 우리애기 팔다리 버둥대는게 좀 심한것 같은데 그런건 괜찮을까요..
> 힘쓰면서 움직일때는 꼭 개그맨 황기순씨가 오징어 궈지는 흉내내는것 같아요...
> 꼬옥 부탁드릴께요..


안녕하세요 어머니 함소아한의원입니다.

우리 아기가 빨리 빨리 먹고 쑥쑥 자라는 것은 모든 부모님의 바램이지만 아이의 경우는 이유식 시기가 너무 빨랐네요. 아이의 장은 매우 순수하고 연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소화가 어려운 경우의 음식이 들어오게 되면 손상을 입게 됩니다. 외부로부터 음식물을 먹고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는 생후 4-6개월 이후로 체중이 6-7kg이상이 되면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의 변 색깔이 약간 검고 냄새가 나고 묽기는 하지만 만약 잘 논다면 지금 처럼 해주시면서 좀 더 지켜보고 많이 보채고 곱이 섞인 똥을 누거나 회수가 증가하면 치료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팔다리 버둥대거나 하는 것은 별 문제 아니므로 좀 더 지켜보시구요. 오히려 기혈이 튼튼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