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자주 들어와서 선생님의 답변을 자주 들여다보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성민맘입니다. 이번엔 저도 도움을 받을까해서요...
> 첫애키울땐 분유로 먹였는데 그땐 분유도 24개월까지 먹여야좋다는 인식들이 있었는데(큰앤 4살) 요즘엔 돌이후엔 분유를 먹이지 않고 생우유나 두유들을 많이 먹인다고 하더라구요. 성민인 지금까지 모유를 먹이고 있는데(사실 떼기가 좀 힘이들어요) 밥도 같이 먹이긴 하지만 이제 생우유를 먹이려고 하는데 어떤게 아이한테 좋을지 모르겠어요.
> 생우유를 돌지나서 먹이면 철분이 부족하다고 알고 있는데 또 요즘엔 괜찮다고 하고 그렇다고 분유를 먹이자니 분유나 이유식도 안좋다고들 하고.....
> 밥과 젖만으론 왠지 아이가 영양분이 부족한 듯 싶고.... 저뿐아니라 주위의 제 친구들도 궁금해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한가지만 더요,
> 시중에 나와있는 양약중 젖떼는 약이 있다는데 먹게 되면 젖이 바짝 말라 보기흉하다고 하는데 맞나요? 혹 자연스럽게 떼는 방법이 있을까요?
> 처음부터 너무 장황하게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 답변 많이많이 기다리겠습니다. 감사^*^

답변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성민이 어머니.

많은 분들이 분유회사의 광고로 인하여 24개월 또는 그 이상 분유를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분유가 아무리 모유에 가까워졌다 하여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며, 돌 이후는 이유식으로도 영양 등의 측면에서 문제가 없으므로 분유는 돌 무렵까지 먹이시고 수저를 사용하여 이유식이나 밥을 먹이도록 하십시오.
이유식 단계를 제대로 거치지 못하였거나 깡통이유식을 먹인 경우, 아이들이 밥을 잘 씹지 않고 생우유로 배를 채우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돌 무렵이면 하루에 400CC정도가 적당하며, 우유에는 비타민C나 철분, 섬유소 등이 부족하여 철결핍성빈혈이나 변비, 그리고 소화장애 등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지나친 우유 편식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접하게 해 주는 것이 아이의 건강과 성장을 위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젖떼기는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는 따뜻한 품에 안겨 엄마 심장소리를 들으며 모유먹는 것을 포기하려 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하여 적절한 시기에 젖을 떼야 합니다. 적당한 시기는 아이가 하루에 세 번 이유식을 하는 12-13개월 사이가 적당합니다. 8개월 무렵부터는 습관적으로 젖을 빠는 경우가 많으며, 15개월 이후는 고집이 생겨 젖을 떼기가 힘들어집니다. 젖을 말리기 위해 유방을 붕대로 감싸거나 수분섭취를 제한하기 보다는 점차적으로 젖이 적게 나오는 때에 수유를 생략하고 젖이 불어 아프면 젖을 짜내어 통증을 없애면서 유방이 이 변화에 익숙하도록 2-3일의 간격으로 수유하는 횟수를 줄이도록 하십시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이 방법이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