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마미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선생님
> 요즘 계절이 거꾸로 가는거처럼 느껴지네요
> 어제 뉴스를보니 9월 중순까지도 더울꺼라는데
> 다름이아니라...5살짜리 아들이 작년까지도
> 반찬도 그렇고 제철마다 과일도 잘먹고해서 참 건강하다
> 싶게 커왔는데...좀 크면서부터 잘먹던 반찬도
> 이것저것 가리고 과일은 아예 어쩌다 마지못해
> 조금먹을까 말까싶더니...올 여름은 아예 감기를 달고사네요
> 병원에서 약지어먹이면 떨어졌다...금방 놀이방이라도
> 다녀오면 또 칭구에게 옮아오고...낳다 걸렸다를
> 여름내내 반복하고있어서요...편식도 많이하고 육류
> 종류는 아예 입에도 대지를 않으려하고요...여쭤보고싶은것은요
> 어떤식에 한약을 지어먹여야할지...또 아이하고 신랑하고
> 보약을 지어먹이려하니...어른들께서 더울때는 땀으로 다 나가고
> 여러가지 몸에안좋다고...선선할때 지어먹이래는데...근거가있는말인지요
> 그럴리가 싶으면서도...그런말을들으니...선듯 못짖고있는데
> 궁금한 답변좀 해주시면 감사하겟읍니다

* 답변의 글입니다.

어머니. 안녕하세요
따갑게 내리 쬐는 햇살보다는 굵은 빗줄기의 기억이 더 많은 여름이었던 같아요.

여름이 되면 땀이 많이 나고 체력적인 소모가 많아 어른들은 보양식으로 삼계탕이나 멍멍탕, 장어 등으로 몸을 많이들 보하시곤 합니다.
아이들도 평소 건강하던 아이도 기운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고 지치기 마련입니다.
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나가므로 효과가 없다는 근거 없는 믿음 때문에 도리어 감기 등을 많이 앓지 않아 보약을 먹이기에 좋은 시기를 놓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어른만 보신할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한번 살펴 주셨으면 합니다.

늦여름, 환절기에 먹는 한약이 아이의 건강한 가을맞이에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겁니다.

감기와 감기후유증으로 고생한 경우는 면역기능이 많이 약화되어 있는 경우로, 아이의 증상과 체질에 맞게 한약을 먹이시면 아이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