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비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아들이 지금 37개월인데 왼쪽 엄지 발톱이 좀 자라다가 굴곡이 져서 뜨네요.
> 그러니깐 윗부분은 붙었는데 아랫부분은 뜬다는 얘기.. 그럼 그 뜬부분 밑으로 새 발톱이 자라고,,, 밀고 올라오죠.
> 그럼 발톱이 빠지고...(그전에 제가 조금씩 잘라주지만)
> 한번 그러고 말겠지 싶었는데 또 다시 빠지네요...
> 울 아들 발이 습기가 업고 말라서 갈라지고 겨울에는 발가락에피도 나고 그래요.
> 발톱이 전부 좀 울퉁불퉁하고요. 피부도 거칩니다. 어릴때부터....
> 예민한 성격이고. 과일을 도통 먹지를 않습니다.
> 억지로 억지로 꼬셔서 수박한번정도 그것도 어떤때는 뱉어버립니다.
> 그런데 쥬스는 좀 먹어서 조금씩 하루에 3~4잔정도 먹고 우유는 2잔정도,,,, 보리차도 안먹습니다.(밤에 깨서는 제가 우유 아무리 울어도 안주는것 알고 그때는 물을 마시지만....^^)
> 제 생각엔 비타민 결핍이 아닐런지...
> 자세한 답변 부탁드릴께요.
>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함소아입니다.

아기 발톱이 반복적으로 빠진다니 신경이 많이 쓰이시겠네요.
말씀하신 것을 보니 발톱이 자라는 조근, 조모의 생장장애인 것 같습니다.
원인은 대개는 충격에 의해 빠지고 다시 자라는 것이 보통인데 말씀으로는 충격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네요.

발톱이 구부러지는 것은 신진대사의 문제나 철분이 부족하면 수푼처럼 위로 휘는 경우가 있구요. 경우에 따라서는 비타민(B12)이 부족해도 구부러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발톱을 직접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는데 지금 볼 수가 없으니 확실한 말씀을 드리긴 한계가 있네요.

한방에서 손, 발톱은 피(쉽게 표현하자면)의 남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손발톱의 이상을 전신질환과 연관지어서 생각하기도 하는데 혹 전신적인 질환이 없이 단지 생장장애라면 일시적으로 그런 증상이 있다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손발톱의 질환을 주로 피부과에서 진료합니다. 충분히 만족할 만한 말씀을 드리진 못했는데 가까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면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