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함소아입니다.
현재 아이의 증상은 야뇨증입니다. 야뇨증이란 오줌을 가릴 수 있는 연령이 지나서도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오줌을 싸는것을 말합니다. 야뇨증의 치료는 사실 짧은 기간안에 효과를 본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야뇨증의 대부분이 기질적인 병변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1-3%정도는 요로감염이나 기타 비뇨기적인 질환으로 올수도 있으므로 물론 심할경우는 비뇨기검사를 해봐야합니다.
야뇨증은 남자아이에 많고, 허약하거나 환경이 바뀌거나 동생이 생기는 등 스트레스를 받으면 잘 생깁니다.

우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없는지 생각해봐야합니다. 낮에는 물을 많이 먹게 한 후 소변을 참아보는 훈련을 시키시고, 저녁에는 물을 많이 먹지 않고, 자기 전에 꼭 소변을 보게 하세요.

그리고 밤에 아이가 오줌을 쌀 만한 시간이 되면 한번 깨워 소변을 보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잠들기 전이나 잠든 후에 한두번 깨워 오줌을 뉘어서 아침까지 소변을 지리지 않았으면 칭찬해 주어 차차 용기와 자신감을 갖도록 하면 스스로 조심하게 되면서 증상이 호전됩니다. 5세 이상의 아이들에게는 칭찬과 상이 가장 훌륭한 치료법입니다.
또한 탄산음료, 초컬릿류, 오렌지류 등 야뇨증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남자 아이인 경우는 방에서 화장실까지의 거리가 멀 경우에는 방에 소변을 볼 수 있는 통을 갖다 놓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심리적인 안정이 중요하므로 빨래 하시느라 힘이 드셔도 아이 앞에서는 야단치거나 창피를 주지 마시고 사랑으로 안아 주시고, 밤에 오줌을 싸지 않은 날은 칭찬을 해 주는 엄마의 섬세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야뇨증은 경과가 양호하며 늦어도 청소년기가 되면 멎게 되므로 너무 걱정하지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