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입니다.(1년전 스트레스로 인한 신우신염도 앓았습니다)
또 알레르기 비염이 있습니다.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습니다. 가슴이 답답하다고 한숨을 쉬길래 여름방학동안
한약을 지어먹었습니다(스트레스,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시며 처방하심)
제가 사는곳은 광주(전라도)입니다.
당분간 지켜봐야될까요?
답변주신 병원에 가봐야 될런지요?(한방에 가려고 합니다만 진료과가 있을까요?)
바쁘신데도 자상하게 답글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tjd님의 글입니다.
> 수고많습니다.
> 중3인 딸이 1년정도(추정)부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집니다.
> 환절기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건 방청소할때나 머리감을때는 장난이 아닙니다.
> 머리숱이 많아 눈여겨봐도 특별한 건 못느낍니다만, 본인은 그전보다
> 좀 머리숱이 적어진 느낌은 든다고 합니다.
> 혹시 진료해야될 병인데 시기를 늦추고 있지는 않는지 궁금하기도하고
> 답답하기도해서 이렇게 상담을합니다.
> 다른친구들에 비해 더 많이 빠지니까 사춘기 민감한 시기에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 사실 어느 과에 상담해야될지 잘 몰라서 이렇게 올립니다.
> 답글 기다리며, 안녕히계세요.
>

안녕하세요? 함소아 입니다.

머리카락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네요.
한방에서 머리카락은 우리 몸안의 피의 남는 부분이 머리카락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신장의 기능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몸이 건강하면 머리카락도 검게 윤기가 있고 풍성하게 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한 병을 앓고 난 후라 든지 여자들이 출산 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든지 몸 상태에 따라 머리카락은 빠지기도 하고 가늘어지기도 하고 풍성해지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피와 신장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실제로는 피와 신장을 포함한 아주 포괄적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양의학적으로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유전설, 호르몬 관련설, 면역설, 스트레스설, 혈액순환관계설, 등등 아주 많은 원인에 의해서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원인이 분분하다보니 아직까진 특별한 대책이 없는 상태죠.

따님의 경우는 스트레스가 너무 과중한 것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중3이면 심리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고 이러한 변화에 잘 적응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머리카락 때문에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도 머리카락에는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답니다.

그리고 건강상태는 어떤지요? 아침을 굶는다든지, 다이어트를 한다든지 건강을 해치는 요소가 있다면 그 또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판단할 만한 자료를 주시지 않아서 말씀드리는데 제한이 있지만 현재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이 두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진료는 양방에서는 피부과에서 하구요, 한방에서는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란 전문과목이 있습니다. 가까운 병원이나 전문 한의원에서 진료를 보시고 도움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