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소아입니다.

상담이 도움이 되신다니 기쁘고도 고맙습니다.

아기 이름이 준 인가요?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입에서부터 대변으로 나갈 때 까지 점차적으로 통과하면서 영양은 흡수하고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밖으로 배설을 하게 됩니다.

먹자마자 화장실 간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먹다가도 화장실을 갔다와서 다시 먹는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장의 운동이 항진된 경우입니다. 아무래도 일정시간 유지되면서 물리적 화학적 소화가 이루어지고 흡수가 되는데 너무 빨리 내보내다보니 충분한 흡수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사는 아주 심하게 장의 운동이 항진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먹기는 잘 먹는데 살이 안찐다는 경우가 대부분 이경우 이거나 먹는 것에 비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경우입니다.

대개 어려서 설사나 정상변 단단한 변, 변비를 왔다갔다 하다가 점차적으로 어른과 비슷한 배변습관을 들이게 됩니다. 미숙한 장기능도 커짐에 따라서 점차 강해진다는 말이죠.

준이의 경우는 소화기 기능이 좀 약한 듯 합니다. 배변 습관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것 등은 소화기 기능이 약한 아이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장을 좋아지게 하는 특별한 비법이라...
글쎄요 제가 한의사라서 그런지 우선 어떤 처방을 어떻게 얼마만큼 쓰면 좋아질까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네요...

어머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우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장이란 자율신경에 지배를 받게 되는데 과다한 스트레스는 장기능에 안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다음, 소화가 잘되는 단백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일정한 양을 먹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리 몸의 생체시계를 일정한 패턴으로 맞추어 주는 것이죠.

간단하게 생각하고 가볍게 상담을 해드렸는데 성장 발육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정도로 배변이 잦으면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오늘 남은 하루도 알차고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