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배꼽은 생후 1주일정도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산전에 엄마와의 영양의 통로인 탯줄내의 혈관은 10일에서 20일이내에 막히게 되므로 배꼽이 잘 아물지 않을때는 막히지 않은 혈관을 통해 감염이 될 수 있고, 배꼽안은 바로 몸의 안쪽에 해당하므로 배꼽에 진물이 나고 잘 아물지 않은 것은 아이의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배꼽에 진물이 나 잘 아물지 않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제창 혹은 제습이라고 하는데, 용골이라는 약재가 들어가 있는 여러 가루약을 발라 줌으로써 진물을 억제하고 소염시키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여튼 배꼽에 염증상태가 있게되면 경풍같은 것도 유발할 수가 있으므로 목욕할 때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유달리 배꼽이 아물지 않는 경우는 면역기능 자체가 떨어지는 아이는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생아는 일반적으로 약 하루간은 아무것도 주지 않고 2일째 부터 모유나 우유를 먹입니다. 입을 전혀 사용하지 않다가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므로 아이의 세계에 대한 적응을 도와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민이엄마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둘째아이를 임신중입니다. 첫아이가 배꼽이 떨어지고 진물이나서 소독하느라 고생을 했는데요. 한방병원에 아이 치료차 갔더니 선생님이
> 배꼽이 깨끗이 안떨어지고 진물이 나는게 아주 안좋다고 하시더군요. 아마 목욕을 시키는 와중에 감염이 되어 그런거 같습니다. 물이 안들어 가게 목욕을 시켜야 한다지만 그게 그리 쉽지가 않더라구요. 선생님 그게 정말 몸에 나쁜건지 혹 예방법은 있는지요....그리고 한방병원에서 금방 태어난 아기들은 속을 깨끗이 하기위해 이 삼일은 모유도 우유도 주지 말고 물만 주는 게 좋다고 하는데 정말인지 알고 싶습니다. 첫아이의 병치레로 너무 고생을 해서 둘째는 건강히 키우고 싶은데 ..... 고견을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