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현재6살 여자아이랍니다. 7살에 학교를 가기에 4살부터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 4살때부터 몇 달에2,3일 정도 허리가 아프다고 합니다.(1년에 3,4번)
> 허리위치는 옆구리 허리에서 약간 등쪽으로....
> 주위에서 성장통으로 아플 수가있다고 하길래 그냥 있었어요.
> 아직까지 잊을 만하면 아프다고 하길래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 괜찮다고 했습니다.(사진 안 찍었어요)
> 그후로 아프다는 말이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 또 아프다고 합니다. 요번에는 일주일째에요.
> 생활하는데는 별지장이 없는 것같아요. 낮에는 아프다는 말이 없거든요
> 허리가 좀 약한 사람이 있다고는 하던데.. 운동 부족인가요 아니면
> 검사를 받아야하나요?
> 답변 부탁드립니다.
>


어머니 안녕하세요.

아이들 때에는 허리가 아프다고 하는 것이 좀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대개 이주일 안에 통증이 소실되면 급성요통이라고 하여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편하게 쉬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통증의 세기가 점점 심해질 때, 통증과 함께 몸에서 열이 날 때, 또는 체중 감소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날때는 위험한 문제때문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 원인을 찾아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님의 아이의 경우는 다행히 그렇게 심각한 문제 같아 보이지는 않네요.
너무 걱정하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번 아이의 윗옷을 다 벗기시고 몸을 살펴보세요.
차렷 자세에서 뒤의 날개쭉지 뼈의 높이가 오른쪽 왼쪽이 똑같은지. 90도로 인사하듯이 몸을 구부렸을 때 오른쪽 왼쪽 등의 높이가 차이가 나지는 않는지...
차이가 있다면 허리뼈의 배열이 틀어진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중고등학생 시기에 더 잘 나타나지만 아이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니까요

아니가 소화는 잘 되나요? 변비가 있어 가스가 차거나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허리가 아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아프다는 것은 잠자는 자세라든가, 침구류의 문제 일 수도 있으니까 한 번 잘 살펴보시구요.

적절한 운동은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서 통증을 없앨 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 운동을 시켜보시는 것도 좋겠죠.

이제 얼마 있으면 추석이네요.
추석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