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익이 어머니 안녕하세요. 노원 함소아 입니다.

저번에 상익이가 자꾸 엎어져자려고 하고 엄마 머리카락을 만져야 잠이 든다고 상담하셨죠? 그때 드린 답변이 도움이 되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상익이가 콧물을 흘리는 건 아니라고 하셨죠. 혹시 코를 자꾸 만지려고 하진 않나요? 비염이 있는 아이중에 코막힘과 코골음을 동반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여름에 조금 좋아지다가 쌀쌀해지니까 다시 코가 막히는 것으로 보아 비염증상을 배제할수는 없겠습니다.

5세가 되서 하는 수술은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아데노이드라고, 편도와 같은 조직이 코뒷쪽, 기도에도 있는데요, 인두편도라고도 합니다. 이것이 만성적으로 비대해져서 기도를 지속적으로 막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데노이드 비대증이 있는 아이는 코가 막혀 있으므로 항상 입을 벌리고 있게 되는데 이런 모습을 일명'아데노이드 얼굴'이라고도 합니다. 상익이도 혹시 그런지...

수술은 선생님말씀대로 조금 커서 하는 경우가 좋긴한데 아이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데노이드 비대 그자체보다 그로인한 중이염, 비인두염등이 반복되는 경우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은 최후의 방법으로 선택해야 하는 것이므로 집에서 할수 있는 방법으로는 수분섭취량을 늘리고 습도를 높이기 위해 가습기를 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개선을 위해 아로마(식물의 정유성분을 단독, 혹은 여러가지를 섞어서 만든것)를 이용해볼만 합니다. 인터넷이나 책등에서 많은 정보를 얻으실수 있을겁니다. 그게 불편하시다면 저희 한의원에도 준비되어 있으니 활용해 보실수도 있고요.

상익이의 코가 뻥! 하고 뚫리는 날이 빨리오길 바랍니다. 안녕히 계세요.*^^*




상익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저번에 친절한 상담 감사합니다...21개월된 아들이 코때문에 넘 고생해서요...돌전에도 코를 넘 골아서 이빈후과를 오랫동안 다녔었는데 그다지 나아지지가 않아서요...여름에는 숨쉬기가 나은것 같더니 날씨가 추워지니까 다시 코가 막히는지 숨소리도 거칠고 잠잘때도 저번보다는 심하지는 않지만 코도 골고...콧물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아보이는데 옆에서 들으면 넘 숨소리가 크고 거칠어서요...
>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코때문에 엎져자는 습관이 생겼을수도 있다고 말씀하셨거든요...적어도 5세가 되어야 무슨(?) 수술도 가능하다는데 그전에 고칠수 있는방법이 없을까요...완전히는 아니드라도 그래도 숨쉬기가 수월할수있는방법...
>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