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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전에 딸아이 발바닥이 갈라지는 문제로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답을 안주시네요..아마도 깜박하셨겠지요?
다시 설명해도 될까요?
제 딸아이는 98년 2월생인데 작년서부터 발바닥이 갈라지고 피가 나요. 많이 아파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갔었는데 원인을 모른다고 했어요..연고만 하나 처방해주었는데 낳질 않아요.. 목욕후에도 오일도 바르고 로션도 발라도 소용이 없어요..바세린을 바른후 양말을 신긴적도 있지만 잘 안되더군요..그러다 가끔 나아졌다가 다시 도지더라구요.. 원래 울 딸이 아토피가 좀 있어요.. 그것도 하나의 아토피증상인지.. 아님 혹시 울 딸이 콩팥이 하나 밖에 없는데 그거 하고 상고 연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콩팥이 하나 밖에 없어서 몸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혹시 하나밖에 없는 콩팥에 무슨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걱정이 되거든요..
병원에선 콩팥이 하나만 있어도 아무지장이 없다고 말씀은 하셨지만 엄마된 저로선 편하지만은 않거든요.. 얘길 하다보니 콩팥얘기 까지 나왔네요..
좋은 상담 부탁드릴께요..
안녕하세요? 어머님! 답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이가 발바닥이 갈라져 피가 나고 많이 아파한다구요. 또 콩팥이 하나여서 어머님이 늘 걱정이시군요. 아토피까지 있구요.
일단 발바닥이 갈라지는 것과 콩팥과는 크게 상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실제로 콩팥에 무슨 이상이 있으면 소변의 이상이나 붓는 증상 등으로 나타나니까요.
발바닥의 갈라짐... 이런 경우 아토피가 있다면 일종의 아토피 증상으로도 볼 수 있고, 말초의 순환장애로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흔히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 손발끝이 잘 벗겨지고, 건조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형적으로는 주로 손가락과 발가락 끝부분이 잘 벗겨지기 때문에 어머님의 아이처럼 주로 발뒤꿈치가 갈라지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오히려 이런 경우는 말초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의 경우도 오래 서 있거나, 신발이 잘 맞지 않거나, 당뇨병이 있을 경우 이런 발바닥 갈라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단은 발을 잘 쉬게 하면서, 외부적으로는 크림이나 로션, 바세린을 발라서 보습을 확실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종아리쪽을 잘 주물러 주시는 것도 좋겠네요.
그럼 아이의 발이 편해지길 바라며 함소아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