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령님의 글입니다.
> 아이가 응가를 참습니다. 이삼일, 어쩔 때는 삼사일 참습니다.
> 참을 때는 정말 후미진 곳에 가서 참고, 엄마도 부르지 않고, 자기 혼자 놀면서
> 참습니다. 엄마를 부르지 않고, 좀 조용히 논다 싶으면, 바로 응가를 참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조금씩 묻치면서 나중에야 삼사일 지나면, 혼나고 응가를 합니다.
> 변을 보면, 그리 딱딱하지도 않고, 물어보면, 엉덩이도 안 아프다고 합니다.
> 그러니, 변비 때문도 아닌 것같고...
> 한 4살 때부터 그런 것같습니다. 중간에 좋아졌기도 했으나, (한 두어달) 다시
> 참고, 참고 하는 버릇이 여전합니다. 왜 이렇게 응가하기를 싫어하나요?
> 아님 전문적인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인가요?

@답변의 글입니다.
4살 무렵부터 변을 삼사일을 참기를 반복한다면 대변가리기 과정 중에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엄마는 배변훈련을 강압적으로 시키지 않았다고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예민한 아이일 경우에는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에 따라서는 대변에 대한 생각이 더럽고 지저분한 것이라고 여길 경우에도 숨어서 대변을 보거나 참아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변을 본 후에 변기 물을 내리면서 엄마가 인상을 찡그리기만 하여도 아이들은 그런 생각을 가질 수가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잘못된 배변습관으로 아랫배에 힘을 주면서 항문도 오히려 같이 힘을 주어 오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원인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아이의 성장발달을 위하여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