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맘님의 글입니다.
> 4개월되었을때부터 했으니까, 한달 반쯤 되었어요.
> 계속 한의원에 다니고 있거든요. 큰애랑 같이요.
> 가루약을 주시는데,,, 수시로 물에 타먹이고 있어요. 근데, 오전에는 심하구요. 숨실때마다 그륵 그륵 소리리를 냅니다.
> 낮이 지나면 좀 나아집니다.
> 밤에는 그렇게 심하지 않은것 같구요. 계속 끊이지않고, 쉽게 나아지지도 않는데, 어쩔지요. 하루에도 몇번씩 다시 양약을 먹어야하나, 어쩌나 싶네요.
> 보편적으로 잘듯는약이라고하던데... 갈색의 물에 잘녹는 가루약이던데요.
> 혹시 폐렴으로 진전될까바 걱정입니다.
> 열은 안나고, 평소에도 땀이 무지 많습니다.
> 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맘입니다.
>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목동 함소아 한의원의 천상렬 원장입니다.

5개월반 밖에 되지 않는 아기가 오랜 가래로 고생을 하고 있으니, 어머님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네요.

4개월 되었을때 아기가 감기가 걸렸다면 일단은 큰 소아과에 한번 들리는게 좋을 듯 합니다.
보통은 아기들은 어머니로부터 면역성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6개월 전까지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4개월이 되었을때 감기에 걸린 것은 아기가 면역성을 약하게 가지고 태어난 것이기 때문에 다른 검사를 받아보셔야 될 듯 합니다.
그리고 감기는 보통 7-10일 이면 좋아지는데 한달이상 가래가 있다면 감기 이외의 다른 합병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한의원에서 처방받은 가루약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서 호흡기 면역력을 강화하고, 가래를 덜하게 하는 처방을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래는 수분을 많이 섭취시키면 가래가 묽어서 쉽게 배출되므로 물이나 쥬스를 많이 먹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습기를 사용하여 공기중의 습도를 높여주면 가래를 묽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아기가 빨리 가래 없은 건강한 겨울을 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