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함소아입니다.
늦가을이 되면서 아이들이 자주 앓는 질환도 변화가 많은데요.
찬바람이 불고 일교차도 심해지면서 기침감기와 코감기를 앓는아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또 날씨가 건조해서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은 가려움을 많이 호소합니다. 이런때일수록 온도와 습도에 특히 신경을 쓰시고 목욕후에 보습을 잘 시켜주는게 좋습니다.

피부과 질환은 직접 보지않고 진단한다는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지만, 현재의 증상으로 봐서는 한랭성 담마진이라는 두드러기의 일종으로 보입니다.

두드러기는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갑작스럽게 피부 표면이 빨갛게 되면서 부어오르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피부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의 하나입니다. 몇 시간 동안 생겼다가 없어지는 일시적 상태인데 때로는 며칠씩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자극 등이 원인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6주 이상의 두드러기)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에 대한 과민반응의 결과로 보는 경우가 많으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으로는 우유, 달걀, 돼지고기, 고등어, 초컬릿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심한 경우에는 설사, 구토, 위장 출혈, 빈혈, 재채기, 콧물, 천식성 호흡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많은 종류의 약물이 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해열·진통제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이 밖에 물리적인 원인으로는 기계적 자극이나 온열, 한랭 등이 있고 거미나 개미 등의 곤충에 물린 경우도 이에 해당합니다. 심리적으로 흥분, 불안이 있을 때에도 두드러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의 한방적 치료

한방에서 두드러기는 은진(隱疹) 또는 담마진(蕁麻疹)이라고 합니다. 바람과 찬 기운이 피부에 침범하여 피부가 허약해지고 기운이 발산되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 바람과 열에 의한 경우 등 아이의 발진 상태와 체질에 따라 여러 가지 처방을 응용합니다.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심할 때는 이를 완화시키는 조치를 하고, 두드러기가 잘 생기는 알레르기 체질의 아이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단 아이가 갑자기 두드러기가 생겼다면 일시적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면역력도 많이 약해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런경우 진찰을 받고 아이의 상태를 파악한후에 치료를 하는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