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소아 한의원입니다.

아기가 잠 안자는 것 만큼 부모님 힘들게 하는 것이 별로 없지요. 어머니의 고충이 십분 이해됩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기질적인 병변이 없이 수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습관이나 환경에 의한 경우입니다.
어릴 적에는 잘 잤었다고 하시지만 저녁엔 자는 것이라는 자연스런 습관의 형성이 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아침에 수면 패턴이 개선되기는 어렵지만 꾸준히 조금씩 노력하셔야 합니다.
특히 자기 전에 티브이 등을 보고 자면 그 자극적이고 현란한 화면이 아이에게 계속 떠올라서 수면에 많은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불을 끄는 것을 싫어한다면 조명을 약간 어둡게 하는 정도로 하시고 한번에 갑자기 바꾸기 보다는 하루에 다만 10분씩이라도 일찍 자로독 습관을 형성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방이 너무 더워도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수면이 특히 중요한 것은 성장발달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늦어도 10시 이전엔 잠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민이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고민끝에 문의를 드립니다.
> 이제 22개월된 남자아이입니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아니 예전에는 어릴때도 안아서 재우지 않아도 스스로 엄마 아빠가 누으면 옆에 누워 혼자 잠들던 아이가 언제부턴가 잠을 자려고 하지 않습니다. 밤 12시가 넘어서 자자고 하고 불을 끄면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 그리고 꼭 뿡뿡이 비디오를 보며 자려고 하구요. 낮잠을 자서그런가 하고 몇번은 낮잠을 재우지 않아도 보았지만 여전히 잠은 오면서도 자자고 하면 울고불고 난리입니다. 혹 잠에 대한 강박강념 같은게 있는건 아닐까요? 참고로 우리 아이는 밤에 보통 12시쯤 자면 10쯤 일어나고 다시 오후 3시쯤 자서 6시쯤 일어납니다. 잠을 많이 자서 일까요? 잠을 많이 자서 그런가 하고 아침에 일찍도 깨워보고 낮잠을 안재워보기도 하고 밤에 잘때 혼을 내기도 하고 제가 할수 있는 방법은 다해 보았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무슨 좋은 방법 없을 까요? 아니면 우리아이가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 고민이 많이 됩니다. 바쁘시겠지만 답변 부탁트립니다. 수고하세요. (참 혹 아이가 동생이 생기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할수 있는 시기인가요. 제가 임신4개월 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