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함소아입니다.

하품은 주로 언제 하죠?
그렇죠.. 주로 잠들기 전에 많이 하죠?

반대로 기지개는 주로 언제 켤까요?
눈치상 잠에서 깰때가 맞을거 같죠? 핫핫..(^_^)
(이 글을 쓰는 저도 사실은 지금 하품을 하고 있답니다 ^^)

하품이란 숨을 크게 들이쉬는 모습입니다.
한숨이 숨을 크게 내쉬는 모습이라면 그 짝이 되는 모습이 되겠지요.

즉 한숨은 안에 쌓인 기운을 크게 내쉬어 뱉어 내는 모습이 되고
하품이란 들이쉬는 기운이 모자라서, 즉 기운의 갈무리가 모자라서
크게 들이마시는 모습입니다.
(어렵게 얘기하자면 한숨은 火가 너무 많아서 뱉어내는 것이고
하품은 金이 부족해서 한껏 들이쉬는 것이 됩니다 ^^;)

밤에 잠을 자는 것은 다음날 싹이 트듯 깨어나기 위해
기운을 갈무리 하는 것입니다.
즉 하품이란 이런 갈무리를 하기위한 전초전에 해당하는 것이지요..

실제로 하품이 잦으면 얼마 안가서 꾸벅꾸벅 졸게 됩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방귀가 잦으면 X이 나온다는 이야기와 비슷한 말이 되겠죠? ^^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는 것 역시 큰 틀에서 보면 활동을 시작했다가 쉬고
쉬었다가 다시 활동을 하는 밤과 낮의 변화가 됩니다.


다시 얘기하면 싹이 나서 성장하는 활동적인 시기와
열매 맺고 씨를 만드는 갈무리하는 시기가
번갈아 가면서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활동력이 떨어지게 되면 갈무리를 시작하게 되고
갈무리가 충분히 이루어지면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피곤하면 하품을 하게 되고
푹~ 자고 나면 절로 눈이 번쩍 떠지는 것이지요


기지개는 아침에 일어나서 기운이 쭉쭉 뻗어나가는 그러한 행동에 해당하구요
(물론 자고 일어났을 때 뿐이 아니라 고정된 자세에서 변화할 때 기운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순간에도 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하품은 저녁이 되어 기운이 속으로 갈무리 되어 들어가는 모습이
구체화 된 것입니다.

즉 하품을 자주 한다는 것은 그만큼 몸이 피곤을 느낀다고 할수 있습니다.

물론 무슨 병이 있는것은 아니므로 가까운 소아전문한의원에 가셔서 가볍게 진찰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