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이는 99년 6월생 여아 입니다.
> 지난 여름에 본 한의원에서 용 넣고 처음으로 아이에게 보약을 먹였습니다.
> 감기가 자주 걸리고 밥을 잘 안먹어서가 주 원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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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을 먹은 후 밥을 전 보다 잘 먹긴하는데요, 아래 글 올리신 분처럼 아이의 혀에 하얗게 무엇인가 낍니다. 진료 당시 아이가 상당히 울고 보채 선생님께 혀를 보여드리진 못하고 말씀만 드린 정도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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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인가는 혀 가운데 0.5센티 정도의 구멍(?)이 벌겋게 생기더군요. 주위의 색이 허옇기 때문에 구멍(?)이 유난히 벌겋게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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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담날 다시 보니 그 구멍은 더 커져 있었고 또 그담날은 더 커진것같기도 하고 모양차체가 바뀌어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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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혀가 얼룩 덜룩하니 보기에 별로 좋지가 안던데...
> 정도에 따라 심한 날과 좀 덜한날이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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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경우 약을 더 먹이는 것이 좋을까요?
> 놀이방에 다녀서 인지 감기도 계속 걸리고요.
> 근데 약먹기 전보다 심한 감기가 걸리진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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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부탁드립니다.

어머니 안녕하세요. 부천함소아 권흥주원장입니다.

설태가 많이 낀다구요. 거기다가 글 올리신 내용으로 봐선 지도설도 보이는 듯합니다. 임상적으로 보면 아이들이 설태가 많이 끼는 경우는 호흡기나 소화기의 순환이 좋지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최근 감기가 자주 걸렸다면 아이의 경우 호흡기 순환이 저하된 것이 더 큰 원인일 수 있구요. 거기다 입냄새까지 난다면 더욱 정체가 심할 수 있습니다.

구멍이 났다고 표현하신 지도설의 경우도 원인이 여럿 있습니다만 임상적으로 볼 때 첫째, 호흡기 질환을 자주 앓거나 호흡기 순환이 떨어진 경우 둘째 .오랜 기간 소화기가 약해진 경우 셋째, 알러지성 체질인 경우 넷째, 기타 다른 질환을 오래 앓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설태나 지도설이 심하다면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구요. 한번 쯤 가까운 함소아에서 진료를 한번 받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쪼록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어머님도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