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우리아이는 현재 44개월된 남자아이입니다. 105cm에 몸무게 20kg의 매우 건강한 아이로 잘 먹고 잘 놀고 전형적인 개구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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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월경 모세 기관지염이 있었고 지금도 가끔 감기에 걸리면 알르레기 천식에 걸리고
> 알르레기 비염때문인지 축농증을 거의 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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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약도 많이 먹여보았고, 양약도 먹여보았지만 약을 먹을 때만 좋아졌다가 다시 재발합니다. 마치 불치의 병처럼...
> 그래서 민간요법으로 증세라도 완화 시켜보려고 합니다.
> 어떤 책에서 보았는데 영지+감초+대추 달인 물을 먹이면 항알르레기 성분이 들어있어 비염증세를 좀 완화시켜준다는데...
> 보리차처럼 먹이려고 하는데 아이가 그 물을 장기복용해도 몸에 무리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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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코가 심하게 나오고 재채기를 하면 가끔 영지를 달여 먹이는데 그런대로 먹는 편이거든요.
> 그리고 감초는 자주 먹으면 살찐다는데 정말인가요?
> 그리고 먹여도 된다면 그냥 물 먹이듯이 먹이는게 좋은가요? 아니면 영지, 감초, 대추의 비율을 맞추어야 하나요?
> 답변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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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니
노원 함소아 박원 원장입니다.

아이의 코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한방,양방치료를 많이 해보았지만 그때뿐이고 자꾸 재발한다구요? 증상만 개선시키는 선에서 치료를 끝내서 그런것입니다. 잦은 호흡기질환에 시달리는 아이들은 증상치료만 해서는 반짝효과밖에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역력을 높여 호흡기의 과민성을 떨어뜨려주고 재발을 막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이지요.

어머님이 궁금하신 영지버섯은 비염에 보조적으로 써볼수 있습니다. 영지는 쓴맛이 있어 감초나 대추와 같이 끓이셔도 되구요. 엄지손가락정도의 영지 두쪽에 물 2리터를 부어 연하게 보리차처럼 끓여 먹이시면 됩니다. 다만 영지를 미리 끓일 물에 넣어서 불려 놓는 것이 중요하지요. 정작 끓이는 시간은 30분 정도면 충분하고 써서 못 먹을 경우에는 대추 서너개, 감초 2쪽을 넣으면 보다 맛이 좋아집니다. 민간요법이긴 하지만 평소 먹는 음식이 아니므로 계속 먹이는 것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1달먹었으면 1달은 쉬는 것이 좋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린다면 영지버섯이 시중에서 자연산이라 해서 산에서 캔 것을 재배한 그것보다 훨씬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데 굳이 자연산을 고집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재배 영지에도 훌륭한 약성이 있고 또 야생의 경우에는 이물질이 적잖게 혼입되어 있어서 순수한 약성에 약간의 방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요.

코증상이 있는 아이는 평소 찬것(하드,아이스크림,냉수, 찬음료수..)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