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우리아이는 만8개월 3주가 되는 여자 아이예요.
> 그동안 워낙 잘 토해서 엎드려 놓는 것이 겁이 나서 보행기를 많이 사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 겨우 혼자 앉고 사방으로 배밀이를 합니다.
> 너무 늦는 건 아닌지요?
> 지능이나 신체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가요?
> 그리고 이렇게 잘 토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소아과에서는 다른 이상은 없고 돌때까지도 토하는 애들이 있다며 괜찮다고 하는데 토하지 않게하거나 적게 토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 그리고 뒤집고 나서부터 최근 까지 4-5번정고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마구 울다가 금방 그치기는 했지만 머리부터 떨어져서 이상이 생긴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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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머니.
노원 함소아 한의원 김보섭입니다.

아이들 키우시다 보면 여러 가지로 신경쓰이는게 많으시죠.
옆집 아이는 10개월인데 벌써 걷기도 하고 4개월도 안되서 이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발달과정에서 두세달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기어다니기 시작 하는 것도 아이의 기질이나 체중에 따라서 그 시기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뇌가 어느 정도 성숙해야 아기가 기어 다닐 수 있습니다.
대개 몸을 일으켜서 기어다니기 시작하는 것은 8개월 이후의 일입니다.

아기들에 따라서 전혀 기지 않고 뱀처럼 몸을 구불거리며 이동하거나 몸을 굴리면서 이동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뇌성마비나 운동장애를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기의 경우에는 혼자서 앉기도 하고 배밀이를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발달과정중의 일부인 듯합니다.
한두달 정도는 더 지켜보셔도 됩니다.

아기들이 잘 토하는 것은 위의 발달이 미성숙하고 어른들 보다 위가 수평으로 누워있기 때문입니다. 수유후에 트림을 반드시 시키고 상체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돌 경이 되면 어느정도 소화기관의 발달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토하는 것이 줄어 들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이전이라고 지나치게 자주 토하는 경우에는 가까운 소아 전문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