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님의 글입니다.
> 34개월 된 남자 아인데요...
> 손바닥에 껍질이 벗겨져요.. 영양실조라고 생각하기엔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거든요... 왜그럴까요...
> 글고 작년 11월 정도 에 한약을 먹였거든요.. 걷는것도 다른아이에 비해 비실비실거려... 좀 잘 넘어지는 편이었거든요.. 지금은 좀 컸다고 많이 좋구요..
> 또 그땐 열경기를 좀 많이 했어요... 11월 12월에요...
> 좀 아프면 편도 부터 부어서 잘 먹지도 않았거든요...
> 3~4월 봄되면 한약을 먹일 생각인데 먹은지 몇개월 안되서 먹어도 괜찮을까요..
>


안녕하세요.
부천 함소아 박연주 원장입니다.

이제 3돌 가량 되는 아이라면 아직 열 기운이 강할 나이이지요.
전체적인 모양과 성장 속도 그리고 아이의 맥상을 봐야 알겠지만 ..
보통 먹는 양이 너무 적어서 늘 걱정일 정도가 아니라면 요즘 시대에 영양실조때문에 손이 벗겨지는 일은 없습니다.
지금 아이도 절대 영양실조는 아닐 것이구요, 열기운의 편중 과다 한 부분들이 손쪽으로 껍질이 벗겨지게 나타날 수 있답니다.
그런 부분도 한의학에서는 진단의 기준으로 보는 부분이지요.
감기라도 걸리게 되면 전체적인 면역과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더 두드러질 수 있게 되구요.

걷는게 비실거리고 열경기를 많이 했었다고 하셨는데..
두 가지가 서로 다른 판단을 하게 되는 부분이네요.
어쨌든 지금은 그런 부분이 좋아진 것 같네요.

한약은 얼마전에 먹었다고 못 먹이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꼭 시기를 띄우고 먹어야 하는 원칙도 없구요.
아이마다 필요한 시기라면 이어서 복용할 수도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마시고
시간을 내셔서 아이의 진료를 받아보십시오.


그럼..
답변을 이만 줄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