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저희아이는 2000년 8월29일생 남자아이입니다
> 말을 무척 잘하는 아이인데
> 말을 할 때 발음이 영 석연치 않아서요
> 예를들면 고기를 고이, 땅콩이 땅총, 가방이 다방, 강강술래는 당당술래 ......
> 가만 들어보면 ㄱ발음이 ㅈ이나 ㄷ으루 변하는 것 같아요
> 물론 다른 말(발음)은 잘 하거든요
> 병원을 가봐야 하는지
> 괜히 걱정이 되는데
> 답변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목동 함소아한의원 정호준원장입니다.

우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아이의 경우 아직 말을 배워나가는 단계이니만큼 발음하기 어려운 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혹, 혀의 길이가 이상이 있다거나 구강내의 구조이상으로 특정 발음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 같은 경우는 좀더 또박또박 잘 안되는 발음을 천천히 연습을 시키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많은 양의 단어보다는 한가지 한가지를 천천히 정확하게 발음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은 일부 어머니들이 아이의 영어 발음을 좋게 하기 위해서 혀밑을 자르는 수술도 한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아직 성장하고 있고 몸의 변화가 계속일어나는 상태이기 때문에 자연상태로도 충분이 교정해 나갈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아무튼 큰 걱정하지 마시고 일반적인 아이들보다 더 잘 발달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앞으로 1-2년 더 지나서도 전혀 교정이 되지 않으면 그때 병원을 찾도록 하세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나길 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