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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 딸아이는 지금 49개월인데 아직도 저녁에 낮잠한두시간잘때도 기저귀를 차고 잡니다, 자기 전에 물도 안먹여보았고 자기 직전에 화장실도 다녀오게 한뒤에 재우는 데 효과가 전혀 없어요, 자기 시작해서 2시간도 안되서 흠/뻑 소변을 기저귀에 보기 일쑤예요. 그리고 자면서 더자주 소변을 보는 거에요 어떡 하죠 ,
우리 둘째아이도 언니가 계속 기저귀를 차고 자서 그러는지 20개월경에 3~4일간기저귀를 채워도 밤새 안보고 아침에 소변을 봐서 이제둘째아이는 언니보다 빨리 떼나보다 했더니 몇일 그러더니 다시 자면서 소변을 봐서 지금25개월인데 기저귀를 차고 잡니다. 두아이들다 기저귀를 아직까지 차고 자니 엄마인 제 잘못인것 같기도 하고....
어떡하면 좋을까요? 병원에다녀야 할까요?
정말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님
큰 아이와 둘째 아이가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상태라 걱정이 많이 되시는군요.
보통 두 돌이면 밤에도 소변을 가릴 수 있습니다. 5세 아이가 한 달에 2번 이상, 6세 이상 아이가 한 달에 한번 이상 자다가 오줌을 싸는 것을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2∼3세까지는 자라면서 나아질 여지가 있으므로 치료대상으로 보지 않고, 일년에 두세 번 피곤하거나 물을 많이 마신 날 오줌을 싸는 정도는 정상입니다.
큰아이의 경우 낮잠 잘 때도 기저귀를 찬다고 하니, 소변 회수가 잦은 건 아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밤낮으로 소변을 자주 보고 가리기가 힘든 경우라면 일단 방광이나 신경 계통에 기질적인 문제가 없는지 일단 검사를 받아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기질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야뇨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한방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야뇨를 보이는 경우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신장의 양기가 기운이 부족한 경우, 비(소화기계)와 폐(호흡기계)의 기운이 약한 경우 , 심리적 불안정으로 인한 경우 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인지는 진료를 해야 알 수 있을 것 같구요,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한다면 차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 대구 함소아 한의원 박유부원장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