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맘님의 글입니다.
> 지금 세돌이 지난 여자아이입니다.
> 몇달전부터 자주 다리가아프다고 합니다. 주로 저녁에 아프다고하는데 가끔씩은 자고 일어나서 또는 식사 중에 다리가 아프다고도 해요. 그리고 양쪽이 다아프다고 할때도 있고 한쪽만 아프다고 할때도 있고....
> 그리고 주로 다리 전체가 아프다고 해요.성장통인지 아니면 다른 검사를 받아 봐야 하는지요.그리고 여기는 화곡역 근처인데 가까운곳에 함소아과가 또 잇나요?


민맘님,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 함소아 한의원 원장 김규창입니다.

며칠 간 봄을 시샘하듯 잔뜩 흐린 날씨더니, 오늘은 모처럼 화창하게 개었네요.
맑은 날씨처럼 따님이 건강하게 자라길 빌며 답변드립니다.


세돌이 지난 따님의 다리가 아파프다니 혹시 다리에 이상이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제가 따님을 직접 진찰한 것이 아니라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상담내용을 볼 때 따님의 증상은 성장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님의 나이에 대개 장딴지나 무릎이 아픈 경우는 성장통이 대부분이랍니다. 키가 크려고 아픈 것이지요.

성장통이란 2~8세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별한 병 없이 한쪽 혹은 양쪽 무릎이나 다리에 생기는 통증입니다.
하지만, 한쪽만 아픈 경우는 별로 없고, 통증은 대개 저녁이나 밤에 나타나고 조금 쉬거나 자고 일어나면 확실히 완화됩니다.
통증은 거의 매일 반복되며 잘 뛰어노는 아이들에게 더 흔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동안 통증이 없다가 재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는 꼭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열이 나면서 팔다리가 아프다고 호소할 경우
2. 다친 이후에 아프거나 관절을 잘 못 움직일 경우
3. 다리를 절거나 관절이 부어 있는 경우
4. 피부색이 변해 있는 경우
5. 통증이 낮에도 나타나고 몇 시간씩 지속되거나 가끔씩이라도 몇 개월 넘게 지
속될 경우

이와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성장통과는 좀 다르기 때문에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따님이 푹 쉬고 나서도 아파하고 아침에도 아파한다면, 성장통이라고 내버려두기보다는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검사를 받아보셔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신 후에 성장에 따른 성장통임이 밝혀진다면, 따님의 원활한 성장을 돕고 더불어 성장통을 완화시킬 수있는 한방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화곡역 근처에 사신다니, 지하철로 3-4 정거장 가시면 목동 오목역에 '목동 함소아한의원'이 있답니다. 뛰어난 실력의 원장님들께서 친절히 상담, 진료해 주실거예요.
미리 전화하시어 위치를 확인하시고 내원하세요.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따님이 특별한 이상없이 일시적인 증상이기를 바라며, 새싹처럼 쑥쑥 자라나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