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아기가 갑자기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경우는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기의 신방광계에 감염이 생긴 경우에는 소변을 자주 보면서 어쩔때는 소변보면서 아파할 수 있고, 소변 색이 약간 붉거나 콜라색을 띄고, 열도 납니다.. 간혹 만성으로 될땐 열이 안나고 소변장애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에는 밤낮으로 소변을 자주 볼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가 감기에 오랫동안 걸렸거나 기타 질환이 오래 되었을 때.. 전반적인 체력이 약해져서(한의학에서는 신기가 허약해졌다고 표현합니다..) 수분을 제어하지 못해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소화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소변장애도 있고,

아기의 심리상태, 즉,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도 많습니다.. 흔히, 시험기간이거나 긴장하면 교감신경이 긴장하게 되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때에는 밤에는 대개 소변횟수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피셔야 할 것은 아기의 수분 섭취량입니다.. 먹는 것이 너무 적을 때도 소변량이 작게 볼 수도 있습니다..

종합하면, 먼저 아기의 수분섭취량이 너무 작진 않은지 확인해 주시고, 만일, 그런 상황이 문제없다면,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은 아닌지.. 만일, 받고 있다면 그에 대해 처치 해주시고..
그런 스트레스도 없다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가까운 소아전문한의원으로 가셔서 상담을 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무슨 증상이든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고 치료 또한 어려워지거든요..

봄볕이 따사롭습니다..
한번쯤은 이런 따뜻한 봄볕속을 한가롭게 걸어보는 것도 아기의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 일산 함소아 박계수 원장이었습니다.


김정희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전 5살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 아이가 갑자기 화장실에 자주갑니다
> 많이도 나오지도 않고 찔끔찔금 나오기도 하고
> 어떨땐 한두방울 나오는데두 자꾸 화장실에 가고싶다고 합니다
> 오줌이 자주 마렵다고 하는데...소변볼때는 아프냐고 물어봤더니 안아프다고
> 하거든요? 왜 그런건지 자세히 ..좋은말씀 부탁드리겟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