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안산함소아의 김재승입니다.
올 봄은 유난히도 비가 많이 오네요
이젠 여름이군요

먼저 7세 19kg라고 하셨는데 정확한 생년월일을 잘 몰라서 얼마나 키가 작은지 말씀드리기는 어렵군요
찾아보시면 연령별로 체중과 신장의 백분위를 기록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다시 문의 주세요 정확한 생년월일을 주시면 좋겠네요

유치원에서 신체검사했는데 성장호르몬치료를 권유한다고 나와있다고요?
잘은 모르겠지만 유치원에서 하는 신체검사가지고 그런 권유를 한다고 나와 있다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성장 호르몬 검사는 30분에서 1시간 마다 채혈을 해서 병원에서 검사하는 것이구요. 유치원에서 이런걸 했을 까요?

그리고 FDA승인된 성장호르몬의 적용대상은
터너증후군
성장호르몬 결핍
신증후군
위 3가지 경우로 사실 성장호르몬을 키가 크지 않는다고 마구 투약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일단 소아과 병원에 가셔서 아이의 성장상태를 점검해보시구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원인이 성장 호르몬 결핍이라면 필요한 경우에 성장호르몬치료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약을 1년에 한번씩 먹였다고 꼭 성장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식물이 튼튼하고 다른 문제가 없으면 비료가 필요치 않아도 잘 자라지만
약한 식물이라면 비료도 많이 자주 주고 비료이외에 꾸준한 관리도 필요한 것입니다.
아이의 정확한 상태에 대해서는 가까운 한의원이나 소아전문한의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아보세요

사실 아이가 잘 먹고 아프지 않고 잘 놀고 그러면 문제가 없는것인데
우리 어른들이 너무 아이들을 자신의 잦대로 판단하려 하는 것같습니다

성원맘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들은 7살이고 키는 107cm,19kg입니다.
> 또래에 비해 몸집이 작지만 그렇게 심하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 아직 앞니는 빠지지 않았고 저희애기아빠도 늦게 키가 큰 지라 조금 성장시기가
> 늦겠지 했는데 4월달에 신체검사를 하고 유치원에 기재된 사항은
> 성장호르몬 권유라고 되어있더군요. 처음에는 정말 기분이 나쁘더군요
> 하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찹찹하고 급해집니다.
> 1년에 한번씩 보약도 먹이고 있고 하이키점프라는 성장영양제도 먹였으며
> 지금은 그냥 칼슘보조제를 먹이고 있습니다.
> 정말 우리아이성장에 문제가 있는지요 . 보약으로 해결이 안되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