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천 함소아한의원 국윤형 원장입니다.

형편없이 쓴 글인데, 고맙다고 해 주시니 당황스러워지네요. 고맙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하나씩 하나씩 답변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아이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했을때 얼마나 잘 자랄 수 있는지는 자세한 검진이 필요한거겠죠?
답 : 예, 한번 오셔서 아이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드님이 먹는 양이 원래 작은지, 또는 이유식을 잘못 하여 밥에 대해 흥미를 잃어버린 것인지를 아는 거시 중요합니다. 그러나 아마 이 두 가지에 다 포함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도 돌 이전에 분유를 한 번에 200밀리를 못 먹어보았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만약 못 먹는다면 심리적인 문제인지, 위장 문제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 못 먹더라도 건강하게 자라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소량으로 먹더라도 위장에서 흡수를 완벽하게 한다는 얘기지요. 소량으로 먹으면서도 흡수를 80%이상 못하면 문제지요. 문제인 경우는 위장의 흡수능력을 올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흡수를 잘 하는 아이의 경우는 마지막으로, 직접적으로 뼈와 근육에 작용하여 성장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단계별 치료이고, 따라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직접 내원하셔야 합니다.
2.주변분들이 태권도는 키 크는데는 오히려 저해가 된다는 얘기도 하는데 맞나요? 또 주말에는 재미삼아 농구하는 시간을 갖는데 도움이 될까요?
답 : 마침 제가 체형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 질문에 대답을 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태능선수촌의 선수(태권도, 테니스, 수영선수)를 몸의 근육과 뼈가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는지를 보는 기계로 촬영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선수들이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제일 문제가 있는 것이 태권도 선수, 다음이 테니스, 그리고 양호한 것이 수영선수였습니다. 수영선수들이 가장 문제없었던 이유는, 온 몸을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다고 수영이 무턱대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아실 날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전문적인 문제로 들어가서....
따라서 근력을 위주로 한 태권도보다는 어린이에 맞게 놀이를 가미한 태권도를 가르치는 학원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놀이를 가미할 때 보다 뼈와 근육이 잘 자랄 수 있습니다.
물론 농구도 괜찮구요. 더불어 또래 아이들과 놀 수 있어서 좋지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의 꼼꼼하신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이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했을때 얼마나 잘 자랄 수 있는지는 자세한 검진이

필요한거겠죠?

운동으로 태권도를 배우는데 매일 스트레칭을 많이 하는편이구 아이가 재밌어해

서 보내는데요, 주변분들이 태권도는 키 크는데는 오히려 저해가 된다는 얘기도

하더라구요, 정말 그런가요?

또 주말에는

재미삼아 농구하는 시간을 갖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원장님 답변 읽고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함소아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부천 함소아한의원 국윤형 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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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아이가 키도 안 크고, 몸무게도 안 늘면 어머님들은 늘 신경이 쓰이시기 마련이지요. 성장맘 어머님이나 다른 어머님, 모두 같은 마음일 겁니다. 아이들이 이런 마음을 알아서 잘 먹고 잘 크고 해주면 상관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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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맘 어머님이 질문하신 내용을 읽어보면, 아드님께서 일단 큰 병은 없다고 볼 수 있겠지요. 매우 고마운 일이지요. 큰 병(소위 말하는 발달장애, 소아당뇨, 유전병 등)이 있게되면 성장이 크게 저해됩니다. 따라서 일단 큰 병이 없다는 것은 정말로 고마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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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런 이상이 없는데도 나이에 비해 키나 몸무게, 특히 몸무게가 작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이 초등학교 1학년이라면서 걱정하셨는데, 이보다는 일단 만으로 계산을 하면 6년 6개월이 된 거지요. 그렇다하더라도 모자라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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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을 하는 데에는 크게 유전적인 요소, 알맞은 영양,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그리고 정신적인 부담이 없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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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유전적인 것을 강조한 얘기지요.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작은데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했기 때문에 부모보다 큽니다. 유전적인 요인은 대개 20-30%정도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나머지 부분을 잘 해 주면 클 여지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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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머지 부분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 1. 알맞은 식사 : 가장 기초적인 이야기이지만,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야채를 너무 안 먹는다고 말하시기도 하는데, 야채 뿐만 아니라 고기도 많이 먹어야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비만은 도리어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2. 충분한 수면과 휴식 : 어머님도 아시는 이야기지만, 성장 호르몬은 대부분 잠자는 동안 분비되며 특히 깊은 잠을 잘 때 더 잘 분비됩니다. 잠자는 시간도 가능하면 10시 이전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겠지요.
> 3. 적당한 운동 : 하루 약 20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성장판이 있는 무릎뼈에 자극을 주며 전신을 골고루 움직일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칭이나 체조, 조깅, 수영, 배구, 농구 등이 도움이 됩니다. 심한 운동이나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것은 해롭습니다.
> 4. 자신감과 여유 : 스트레스는 성장 호르몬의 정상적인 분비를 방해합니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항상 ‘클 수 있다’ 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
> 이와 같은 것을 명심하시고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성장을 촉진하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어느 순간 몰라보게 자랄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안녕하세요. 부천 함소아한의원 국윤형 원장입니다.

참,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아이가 키도 안 크고, 몸무게도 안 늘면 어머님들은 늘 신경이 쓰이시기 마련이지요. 성장맘 어머님이나 다른 어머님, 모두 같은 마음일 겁니다. 아이들이 이런 마음을 알아서 잘 먹고 잘 크고 해주면 상관이 없는데...

성장맘 어머님이 질문하신 내용을 읽어보면, 아드님께서 일단 큰 병은 없다고 볼 수 있겠지요. 매우 고마운 일이지요. 큰 병(소위 말하는 발달장애, 소아당뇨, 유전병 등)이 있게되면 성장이 크게 저해됩니다. 따라서 일단 큰 병이 없다는 것은 정말로 고마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상이 없는데도 나이에 비해 키나 몸무게, 특히 몸무게가 작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이 초등학교 1학년이라면서 걱정하셨는데, 이보다는 일단 만으로 계산을 하면 6년 6개월이 된 거지요. 그렇다하더라도 모자라긴 합니다.

성장을 하는 데에는 크게 유전적인 요소, 알맞은 영양,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그리고 정신적인 부담이 없어야됩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유전적인 것을 강조한 얘기지요.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작은데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했기 때문에 부모보다 큽니다. 유전적인 요인은 대개 20-30%정도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나머지 부분을 잘 해 주면 클 여지가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나머지 부분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1. 알맞은 식사 : 가장 기초적인 이야기이지만,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야채를 너무 안 먹는다고 말하시기도 하는데, 야채 뿐만 아니라 고기도 많이 먹어야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비만은 도리어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충분한 수면과 휴식 : 어머님도 아시는 이야기지만, 성장 호르몬은 대부분 잠자는 동안 분비되며 특히 깊은 잠을 잘 때 더 잘 분비됩니다. 잠자는 시간도 가능하면 10시 이전으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겠지요.
3. 적당한 운동 : 하루 약 20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성장판이 있는 무릎뼈에 자극을 주며 전신을 골고루 움직일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칭이나 체조, 조깅, 수영, 배구, 농구 등이 도움이 됩니다. 심한 운동이나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것은 해롭습니다.
4. 자신감과 여유 : 스트레스는 성장 호르몬의 정상적인 분비를 방해합니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항상 ‘클 수 있다’ 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것을 명심하시고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성장을 촉진하는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어느 순간 몰라보게 자랄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