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함소아한의원 이선정 원장입니다.

7살난 아들이 밤에 오줌을 싸서 걱정이시라구요?

밤에 잘때 이불에 오줌을 싸는 것을 야뇨증이라합니다.
야뇨증을 언제부터 병리적인 것으로 보고 치료를 해야하는가는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만..7살에 일주일에 5번 야뇨증상이 있다면 치료를 하셔야될듯합니다.

통계적으로 아이들은 만2세를 전후해서 대소변을 가리는데, 밤에 소변을 가리는 것은 배우기가 힘들어서 열명에 한두명 정도는 5세가 되어도 이불에 지도를 그립니다. 6세가된 아이도 열명에 한명이 이불에 지도를 그리며, 12세의 아이들 100명 중에 3명이 여전히 이불에 그림 공부를 합니다.*^^* 또 야뇨증은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 3-4배정도 흔합니다.

5세이전에는 오히려 소변을 잘 가렸다면 심리적 요인으로 야뇨증이 유발되었을 가능성이큽니다.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어린이집, 동생이 생겼거나,이사..)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보통 야뇨가 잘 생기며 어른으로서는 잘 이해되지 않더라도 아이의 눈높이에서의 각종 스트레스가 야뇨를 유발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에는 방광의 크기를 키워주기 위해서 물을 많이 먹이고 저녁식사후에는 물이나 주스등 수분이 많은 음식은 자제시켜 주십시오. 특히 저녁에는 피자나 우유, 치즈 같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데 , 열명중에 한 명은 이런 음식에 민감한 체질입니다.

아이가 주눅들지 않게 어머님이 배려해 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가 주눅들면 야뇨는 더욱 심해집니다.*^^*

어머님 날이 더워지다가..오늘은 또 추저추적 비가 내리네요..
감기조심하시구요...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