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부천함소아 고진식원장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방아쇠수지'인 것 같습니다.
방아쇠수지란 손가락의 건(힘줄)이 첫번째 활차 바로 아랫쪽에서 두꺼워져서 활차를 통과하기 힘들어 일어나는 것입니다.
더욱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손가락의 움직임은 손가락윗쪽과 아랫쪽의 힘줄들이 서로 작용하여
펴지기도하고, 구부러지기도 하는 것인데
이 힘줄들이 옆으로 비껴나가지 않게끔 뼈마디가 실패처럼 패어있고 이를 활차라 합니다.
이 안으로 힘줄이 지나가게 되는데 힘줄이 두꺼워지게되면
통과하기가 어려워지고, 통증도 유발되며, 딸깍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명확한 것은 아닙니다만 류마토이드 관절염, 통풍, 당뇨와 같은 질환이 이 증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아에게 오는 방아쇠수지는 대개 선천성으로 오고 대개 2세 전에 자연 소실되므로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방접종은 15개월까지는 잘 하셨다고 하니, 그 이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만 18개월에는 DPT와 TOPV를 추가접종을 해야하고 4-6세에 다시 한번 DPT와 TOPV를 접종합니다. 하지만 만약 DPT접종 후 경련이 있으면 백일해 부작용으로 생각하고 '백일해'접종은 하지 않습니다.
만 2-3세에는 독감 예방접종, 6세 무렵에 일본뇌염의 추가접종을 합니다.
자세한 것은 소아과선생님께 상담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LA에도 곧 함소아한의원이 개원 예정입니다.
직접 한번 내원해보시는 것도 활력이 될 것 같네요.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아기도 무럭무럭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