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된 딸아이가 있습니다. 98년 4월생이니 만 60개월이 지나고 61개월째입니다.

키가 유난히 작고(이제 겨우 1m 정도) 몸무게도 작게 나갑니다(15kg)

아이 스스로도 키 작은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구요.



작년 가을 집근처 함소아 한의원에서 성장치료 한약을 두 차례 먹였습니다.

그 전에 배 아프다 소리를 잘해서 소화기를 다스리는 한약도 한 번 먹고요.

배 아픈건 한약 먹고 많이 좋아졌는데

키는 솔직히 뚜렷하게 많이 크지 않았습니다.

치료를 꾸준히 해야 한다고 그러셨으니까요.

겨울에는 어차피 성장이 덜 이루어지니

좀 쉬었다 봄에 다시 치료를 하자고 해서 잠시 멈추었습니다.




질문의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봄이 완연하다 못해 여름이 다 되가고 있는데

아이아빠가 체질한의원에 다니면서 효과를 봐서

저와 아이도 함께 가서 진단을 받았는데

아빠는 목양체질(태음인), 저와 딸아이는 토양체질(소양인)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체질 한의원에서 체질에 맞는 보약을 지어주셔서

최근에 아이가 보약을 먹기는 했는데

부모마음에 아무래도 성장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아서요.

약을 금방 또 먹이는게 아이에게 너무 무리한 건 아닌지

그리고 이렇게 우리 아이처럼 자기 체질을 알고

함소아 한의원에 가면 성장치료 약을 처방해 주실때

훨씬 도움이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체질에 따른 음식은 가능한한 지키고 있고

운동은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소리를 듣고 발레를 1년 정도 했는데

그것도 별 효과를 보지는 못하고 지금은 아이가 실증을 내서 쉬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잠을 잘 자지 않아서 늘 일찍 재우려고 애는 쓰는데

늦게 자고 조금밖에 안자는 편입니다. 토양체질답지 않게 밤늦게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지요. (아마도 부모가 맞벌이라 저녁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그러는 것 같아요)



질문이 장황했는데

지금이라도 다시 성장치료를 시작하는게 좋을지

한약을 너무 자주 먹이는게 무리가 되지는 않을지

체질을 알고 있으면 성장치료에 훨씬 도움이 되는지가

알고 싶습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